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국빈 일정과 친교 행사를 포함해 이틀 동안 최소 6차례 만날 예정이어서 미중 관계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일 오후 중국으로 출발하며, 중국 시간 기준 13일 늦은 오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방중은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는 지난 2017년 11월 이후 약 8년 6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중국을 방문했던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양국 정상의 대면 회담 역시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약 7개월 만에 다시 성사됐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무역 갈등, 반도체와 안보 문제 등을 둘러싼 긴장감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열리는 만큼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민대회당서 정상회담…국빈만찬과 친교 일정도 진행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오전 10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시진핑 주석 주관 공식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오전 10시15분부터 양자 정상회담이 시작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경제·안보 현안과 공급망 문제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정상은 회담 이후에도 다양한 국빈 일정을 함께 소화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같은 날 오후 6시 인민대회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국빈 만찬을 주최한다. 두 정상은 만찬을 통해 공식 회담에서 다루지 못한 현안과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해 추가 논의를 이어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이 공식 일정 외에도 별도의 친교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14일 오후 베이징의 대표적 명소인 톈탄공원을 함께 방문하는 일정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가에서는 이 같은 친교 일정이 단순한 의전 차원을 넘어 양국 정상 간 관계 관리와 신뢰 형성에 의미를 둘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틀간 최소 6차례 회동…미중 정상외교에 쏠린 시선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마지막 날인 15일에도 시 주석과 다시 만난다.
백악관에 따르면 양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30분 기념사진 촬영과 우호 행사를 함께한 뒤, 오전 11시40분부터 양자 차담(Bilateral Tea)을 진행한다.
이어 낮 12시15분에는 오찬 회동도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모든 일정을 마친 뒤 미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이 이틀 동안 최소 6차례 공식·비공식 일정을 함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같은 날 대변인 명의 발표문을 통해 “시진핑 주석의 초청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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