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신학 크로키
도서 「바울 신학 크로키」

중요한 것은 복음이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는 점이다. 미하엘 볼터(Michael Wolter)가 강조하듯, “바울은 자신의 복음 선포를 하나님께서 당신의 구원을 창조하는 의를 현현하시고 드러내시는 하나님 행동의 한 방식으로 이해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의를 나타내시기 위해 바울의 선포를 사용하신다.” 따라서 예수라는 주제는 ‘행동하시는 하나님’을 말하는 바울 신학 전체의 모습을 결정하는 틀이자 핵심이다. 바울이 예수의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바울 신학의 내용을 채운다.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는 ‘개인의 종교적 신념’으로서의 믿음과 바울이 말하는 믿음 사이에는 상당한 간극이 존재한다. 신약성경에서 거의 예외 없이 ‘믿음’으로 번역되는 그리스어 명사 피스티스는 단순히 특정 교리나 명제에 대한 지적 동의만 의미하지 않았다. 이 단어는 신실함(faithfulness), 충성(loyalty), 신뢰(trust), 약속(pledge), 보증(guarantee), 신용(credit), 증거(proof) 등 의미가 훨씬 다채롭고 풍성했으며 관계적 용어였다. 머리로 맞장구치는 동의가 아니라 ‘관계를 묶고 유지하는 신뢰의 약속’을 표현하는 실천적 어휘가 바로 피스티스였다.

김선용 - 바울 신학 크로키

쇼츠묵상: 룻기
도서 「쇼츠묵상: 룻기」

룻기에서는 가난한 자들이 이삭이라도 주울 수 있는 기회를 주도록 추수할 때 일부러 흘리라고 말합니다. 추수할 열매도 다 따지 말고 의도적으로 남겨두라는 겁니다. 한 톨도 남김없이 거두는 세상 방식이 아닌 세상에 저항하는 방식이 바로 이삭줍기입니다. 이삭줍기가 우리에게 주는 핵심적인 메시지는 ‘거룩한 낭비’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의지적으로, 의도적으로 흘리고 다니라는 얘기예요. 나오미와 같은 인생, 텅 비어 무력감에 빠진 분이 왜 없으시겠습니까? 그러나 그때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시선을 떼지 않고 우리를 바라보시며 그 절망에 균열을 내고자 은혜를 주십니다. 우울과 절망감에 빠진 분이 계신다면, 기쁨의 작은 희망이라도 주셔서 다시 한번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만이 답이 되신다는 믿음으로 일어서는 인생이 되기를 원합니다.

박광리 - 쇼츠묵상 : 룻기

다정한 하루
도서 「다정한 하루」

이곳에서 자기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낯선 행동을 하기도 해요. 구석에 앉아 있는 남자아이는 몸을 흔들면서 무언가 말하는데 뭐라고 하는지는 들리지 않아요. 한 여자아이는 발을 구르고 팔을 휘저으며 울어요. 다른 여자아이는 커다란 헤드폰을 쓰고 앞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어요. 이 아이들이 뭐라고 말하는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나는 잘 이해할 수 없을 때도 있어요. 엄마가 그러는데, 그건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특별하게 만드셨기 때문이래요. 우리는 모두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을 보면 하나님에 대해 조금씩 배울 수 있어요.

로라 위플러 - 다정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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