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이 제시한 요구 사항 가운데 대부분을 이란이 받아들였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이동하는 전용기 에어포스 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미국 측 요구에 답변했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대부분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는 “왜 안 그러겠느냐”며 “그들은 우리 계획에 동의하고 있다. 우리는 15가지 요구를 했고, 추가적인 요구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이란 협상 진전 상황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이란, 석유 제공으로 진지성 입증”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에 석유를 제공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이란의 석유 제공이 협상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미국에 선물을 준 것”이라며 대형 석유 운반선 10척을 언급한 데 이어, “오늘 또 다른 선물을 받았다. 내일부터 선적될 석유 20척 분량을 보내줬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이란 협상 과정에서 경제적 요소가 함께 논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CNN “이란, 요구 수용 여부는 부인”… 입장 차이 존재
다만 이란 측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일부 차이를 보이고 있다.
CNN 방송은 이란이 지난주 15개 요구사항을 전달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이를 수용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메시지 교환은 있었으나 합의는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트럼프 이란 협상 진행 상황을 둘러싸고 양측의 인식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협상 순조롭다”… 정권 교체 언급도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을 중재자로 한 협상에 대해 “직접 및 간접 접촉이 모두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많은 중요한 사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전쟁 과정에서 이란 내부의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이미 정권 교체를 경험했다”며 “이전 정권은 붕괴됐고 새로운 집단이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의 집단은 이전과 전혀 다른 사람들로 구성돼 있으며, 보다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꽤 확신한다”고 말하면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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