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이 창사 70주년을 맞아 5일 대전 ICC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발대식을 열고, 지난 70년의 은혜를 돌아보며 새로운 선교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계 인사와 청취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1부 예배와 2부 공식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정연훈 극동방송 재단이사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권병렬 전 극동방송 재단이사의 기도와 김영숙 극동방송 운영위원의 성경봉독이 이어졌다. 대전·전북극동방송 연합 어린이합창단은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설교를 맡은 극동방송 재단이사 조봉희 목사는 “극동방송은 지난 70년 동안 오직 복음으로 시대를 섬겨왔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복음방송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극동방송이 설립된 1956년에 자신도 태어났다며 개인적인 인연을 전하고, “극동방송의 저력은 하나 됨에 있다. 같은 마음과 목표로 함께 달려가자”고 당부했다. 예배는 극동방송 목회자자문위원장 장향의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2부 발대식에서는 창사 70주년을 기념한 주요 사역 계획이 발표됐다. 극동방송은 70주년을 맞아 전국 70개 미자립교회를 지원하는 사역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0년간 극동방송을 지지해 온 한국교회의 헌신에 보답하고, 교회 성장의 어려움을 겪는 현 교계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라고 한다.
지원은 각 교회의 실제 필요에 맞춘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되며, 재정 지원뿐 아니라 공개방송, 청취자와 성도가 함께 참여하는 방송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지역교회와의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극동방송은 방송을 매개로 한 지속 가능한 교회 지원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창사 70주년 기념 엠블럼과 슬로건, 사역 표어와 주제 성구도 공식 선포됐다. 70주년 슬로건은 “복음전파 70년, 그리고 영원히!”이며, 사역 표어와 주제 성구는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이사야 43장 19절)”로 정해졌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미자립교회 지원 사역에 대해 “지난 70년 동안 극동방송이 받은 은혜를 한국교회에 흘려보내기 위해 마련한 사역”이라며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전국 13개 극동방송 지사가 함께 어려운 교회 70곳을 돕는 실제적인 나눔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십시일반의 손길로 성장해 온 극동방송을 위해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해 준 모든 이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극동방송은 1956년 한국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던 시기에 팀선교부(TWR) 탐 왓슨 회장의 비전과 이승만 당시 대통령의 결단으로 설립됐다. 1973년에는 아세아방송을 개국해 민간방송 최고 출력인 250kW 송출로 공산권과 일본을 향한 동북아 선교방송의 길을 열었다.
극동방송은 “이번 70주년 발대식을 계기로 선교사와 선배 사역자들의 헌신을 계승하고, 유일한 북방 선교방송이자 순수 복음방송으로서의 사명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오직 복음, 오직 예수’를 전하며 복음전파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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