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신앙 약화와 가정 신앙의 붕괴가 한국교회의 주요 과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가정예배의 회복을 핵심 대안으로 제시하는 신간이 출간됐다. <따라하기만 해도 닮아 가는 가정예배>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의 흐름을 관통하는 52개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 가정예배서다.
이 책은 “가정예배는 흉내만 내도 복을 받고, 따라하기만 해도 은혜가 된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다. 복잡한 해설이나 준비 과정 없이, 책에 제시된 예배문을 그대로 따라 읽기만 해도 가정예배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녀와 부모가 함께 성경의 핵심 주제를 따라 예배드릴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가정이 곧 신앙 교육의 현장이 되도록 돕는다.
<따라하기만 해도 닮아 가는 가정예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모든 예배문이 풀텍스트(full-text)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예배 인도자의 별도 설명 없이도 찬양, 본문 읽기, 묵상, 나눔, 기도까지 예배 전 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글을 막 읽기 시작한 어린 자녀부터 장년과 노년에 이르기까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예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이 책은 가정예배를 단순한 예식이 아니라 ‘예배와 성경공부를 병행하는 다음세대 양육 훈련’으로 제시한다. 본문 관찰, 질문 나눔, 암송 구절 등을 통해 자녀들이 성경을 읽고 이해하며 자신의 언어로 신앙을 표현하도록 돕는다. 아이들이 예배 인도자가 되어 말씀을 읽고 질문을 던질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은 인성과 신앙, 사회성 훈련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로 평가된다.
내용 면에서도 성경의 큰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했다. 각 예배는 ‘성경의 핵심 주제’를 따라 배열돼 있어, 책의 순서를 따라 가정예배를 드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구속사적 관점과 신앙의 균형을 익히게 된다. 이를 통해 단편적인 성경 지식이 아니라,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가정 안에서 체득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오늘날 다음세대 신앙 위기의 해법은 결국 가정예배의 회복에 있다”고 강조한다. 교회의 교육과 프로그램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신앙 양육의 주체가 부모가 될 때 비로소 다음세대 신앙이 지속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이 책은 출발했다. 가정예배를 통해 가족 구성원들이 하나님 앞에서 함께 예배하고, 서로의 신앙을 나누며, 수직적·수평적 관계를 동시에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하기만 해도 닮아 가는 가정예배>는 연초에만 시작해야 하는 교재가 아니라, 어느 시점에서든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정예배를 시도해 보았으나 지속하지 못했던 가정,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다. 가정에서 드려지는 작은 예배를 통해 다음세대의 신앙을 지키고, 믿음의 유산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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