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 ⓒ뉴시스

올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구청장이 그 뒤를 이으면서, 서울시장 선거 구도가 여야 간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음이 수치로 확인됐다.

민간 통신사인 뉴시스사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묻는 질문에 오세훈 시장은 25.7%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20.9%로 오 시장을 뒤쫓았다.

◈주요 후보별 지지도 분포

두 후보에 이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3.1%로 세 번째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8%를 기록했으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5%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어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5.0%,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3%였고, 특정 후보를 선택하지 못했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유보층은 10.5%로 집계됐다.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응답자가 적지 않아, 선거 국면이 본격화될수록 지지율 변동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범여권·범야권 후보군 지지도 비교

후보들을 정치적 성향에 따라 구분해 보면, 범여권 후보 6인의 지지도 합계는 44.3%로 나타났다. 범야권 후보 3인의 지지도 합계는 43.8%로 집계돼, 양 진영 간 격차는 크지 않은 수준을 보였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범여권 후보군에서는 정원오 구청장을 중심으로 박주민 의원, 조국 대표, 서영교 의원, 전현희 의원, 김영배 의원 순으로 지지도가 형성됐다. 범야권 후보군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나경원 의원과 신동욱 의원이 그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나타난 후보 선호 차이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원오 구청장이 42.1%로 가장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박주민 의원은 15.2%, 조국 대표는 12.6%, 서영교 의원은 6.7%로 나타났으며, 오세훈 시장을 지지한다는 응답도 4.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47.9%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나경원 의원은 29.1%, 신동욱 의원은 11.4%를 기록했으며, 정원오 구청장은 4.0%, 전현희 의원은 2.1%의 지지를 얻었다.

◈무당층 표심과 선거 변수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31.9%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나경원 의원은 12.9%, 정원오 구청장은 10.2%로 뒤를 이었으며, 조국 대표와 박주민 의원, 신동욱 의원도 일정 수준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 표심이 특정 후보에 집중되지 않고 분산된 양상을 보이면서, 향후 선거 기간 동안 후보별 정책 제시와 선거 전략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해 100% 무선 조사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2%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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