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현장의 모습
공연 현장의 모습. ©주최 측 제공
기도하는 성도들의 모습
기도하는 성도들의 모습. ©주최 측 제공

세계 공통 언어인 음악을 통해 일본에 복음을 전하는 대규모 연합 선교 행사가 오키나와에서 열렸다. ‘Jesus Music Festival 2025 in Okinawa’는 나하 문화예술극장에서 개최됐으며, 일본 전역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적 회복과 부흥을 경험한 자리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DCEM이 주관하고 순복음일본총회와 순복음동경교회가 공동 주최했다.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부터 최남단 오키나와까지 전국 각지에서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했다. 약 1,500명의 참석자들이 가족 단위로 참여했으며, 오키나와현 내 30여 개 교회가 교단을 초월해 협력하며 행사를 준비했다. 이러한 연합 준비 과정은 일본 교회가 직면한 영적 현실 속에서도 공동체적으로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예배는 1부 음악회와 2부 설교 집회로 진행됐다. 1부 무대에서는 순복음동경교회 마이 앙상블이 아코디언과 기타, 타악기 연주로 찬양을 선보였다. 이어 19명으로 구성된 살롬 하프팀이 맑고 투명한 선율로 은혜를 더했다. 총 13개 팀이 순서에 참여해 찬양과 간증, 연주를 통해 복음의 메시지를 전했고, 현장 성도들은 뜨거운 호응으로 화답했다.

2부 예배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오리라(요 4:13-15, 7:37-38)’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사마리아 여인이 겪었던 영적 목마름을 일본 사회의 공허함에 비유하며 “예수님께서 오시면 영혼의 갈급함이 사라지고 영원한 생명수가 솟아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물질과 명예는 마음의 공허함을 채울 수 없다.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할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라며 성령 충만을 강하게 선포했다.

이 목사는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초대교회의 부흥 역사가 오늘 이 자리에도 임하기를 바란다”며 “10배, 100배의 부흥이 일본 땅에 일어나기를 축복한다”고 선포했고, 참석자들은 깊은 감동 속에서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이영훈 목사는 올해를 ‘일본 선교 집중의 해’로 선언하고 전방위적인 선교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오키나와 대성회를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나고야, 삿포로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말씀집회와 지도자 세미나, 연합 기도회, 성령 부흥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전략에는 일본 순복음교회 네트워크 강화, 차세대 리더 양성, 지역 교회 활성화를 위한 성령운동 확산, 문화·예술을 통한 복음 접점 확대 등이 포함된다.

그는 일본 교회를 향해 “선교의 사명은 선택이 아니라 순종이며, 일본은 다시 복음으로 일어설 땅”이라고 강조해 왔다. 반복되는 메시지는 일본 교회가 연합과 성령 충만을 통해 새로운 부흥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Jesus Music Festival 2025’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일본 교회가 다시 일어서는 영적 이정표로 평가됐다. 참석자들은 “오랜 침체 속에 있던 일본 교회에 새로운 소망과 비전이 생겼다”며 “성령의 불길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집회를 계기로 일본 선교 패러다임이 현장 중심, 성령 중심, 연합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영훈 목사의 선교 리더십이 일본 교회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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