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영적인 존재이다. 이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 가운데 유일하게 인간은 거룩 하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라는 사실에 근거한다(창 1:26, 27), 그런데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인간은 영적인 존재인 동시에 육적인 존재라는 사실이다. 하나님이 인간의 육신을 땅의 흙(the dust of the ground)으로 지으시고 하나님의 호흡(God's Breath)을 불어넣으심으로 생령(the breath of life)이 되었다고 성경은 중언한다(창 2:7). 즉 흙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 하나님의 영을 받음으로 온전한 인간이 되었다는 것이다(고전 2:12;롬 8:9).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이 제정하신 최초의 언약을 어기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때를 법함으로 원래 인간의 모습을 상실하게 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모습은 외적인 모습이 아니라 내적인 모습이다. 내적인 질의 변화를 말한다. 이것을 성경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한 인간은 죄인이 되었다고 묘사하고 있다. 신학적으로는 이러한 인간의 실상을 죄로 말미암는 인간의 전적 타락(Total Depravity) 또는 전적 부패(Total Corruption)이라고 말한다.
손매남 – 신경신학
사실 나는 전도회장이 되기 전부터 전도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 하반기가 시작되는 2022년 7월 1일부터 우연히 40일 새벽기도를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다. '좋아! 하반기를 새롭게 시작해 보자!" 새로운 마음으로 살짝 느슨해진 신앙의 텐션을 올리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 처음에는 눈을 뜨면 눕고 싶어지고 포기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교회가 멀다는 핑계를 댈 수도 없는 것이 바로 집 앞에 교회가 있었다. 아침잠이 많다는 핑계를 댈 수도 없었다. 아침잠이 많은 내 눈이 4시면 번쩍번쩍 떠지는 게 아닌가! 결국 두 손을 들고 기도의 자리에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40일이 지난 후에도 무엇에 이끌린 듯 계속 기도가 이어졌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이렇게 기도하고 있었다.
이경희 - 어서 와, 전도회는 처음이지?
내 뜻을 놓고 기도하면 응답이 돼도 문제고 안 돼도 문제다. 내 뜻이 이루어지면 기도할 목적이 사라진다. 전처럼 기도하지 않는다. 반면, 내 뜻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상심하여 기도의 자리를 떠난다. 하나님께 서운한 마음에 교회를 떠나기까지 한다. 결국 내 뜻만을 구하는 기도는 결말이 좋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는 다르다. 일단 응답이 빠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기에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 그리고 내 기도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서 본다. 이전에는 내 기도 제목이 응답되어야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경험했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눈앞에서 자주 보니,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경험하고 고백한다.
서진교 – 나를 살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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