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적 장소인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대규모 기독교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고 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아티투드 침례교회(Atitude Baptist Church)는 오는 12월 31일, 약 5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라비라 리우 2025-26(Maravira Rio 2025-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매체 굿프라임(Good Prime)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스포츠 성지에서 진행되는 가장 큰 규모의 복음주의적 새해 기념 행사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행사 조직위원회는 이번 모임을 ‘브라질 스포츠 문화의 중심지에서 믿음, 음악, 기도하는 순간들을 하나로 모으는 자리’로 소개했다. 무대에는 브라질 내에서 널리 알려진 가스펠 음악 아티스트들이 오를 예정이다. 페르난지뉴(Fernandinho), 알리네 바로스(Aline Barros), 마리아 마르살(Maria Marçal), 아티투지 뮤직(Atitude Music), 다비 사세르(Davi Sacer), 루시아누 카마르고(Luciano Camargo) 등 다양한 음악가와 함께 방송인 유디 타마시로(Yudi Tamashiro)가 참여하며, 교회 담임목사 조수에 발란드루 주니어(Josuè Valandro Jr.)가 전체 프로그램을 이끈다.
아티투지 침례교회 측은 이번 행사의 목적을 ‘가정 중심의 연말 문화, 교회 공동체 안의 교제, 그리고 기독교적 신앙 고백에 기반한 새해맞이 분위기 조성’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새해 축제 분위기를 대체할 신앙 중심의 연말 행사라는 점에서 교인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DI는 이 같은 대형 복음주의 행사에는 이미 선례가 있다고 밝혔다.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Allianz Parque)에서 라고인하 침례교회(Lagoinha Baptist Church)가 ‘비라 브라질(Vira Brasil)’을 개최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행사는 브라질 주요 방송사 SBT에서 생중계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고, 복음주의계 연말 행사 중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 잡았다.
특히 ‘비라 브라질’은 약 15팀의 가수, 밴드, 설교자가 참여하며 음악과 메시지를 결합한 다채로운 구성을 선보였다. 아나 노브레가(Ana Nóbrega), 이사이아스 사드(Isaías Saad), 엘리 소아레스(Eli Soares), 페르난지뉴(Fernandinho), 반다 모라다(Banda Morada) 등 다양한 아티스트는 물론, 안드레 페르난지스(André Fernandes)와 케지아 카디모(Quézia Cádimo) 등 목회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CDI는 올해 마라카낭에서 열릴 ‘마라비라 리우 2025-26’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브라질 전역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가운데, 신앙과 예배, 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새해 축제가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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