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세계크리스마스 문화축제가 오는 12월 6일부터 27일까지 김해시민의 종과 분성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김해시기독교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경남도와 김해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김해가 가진 다문화 도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김해시민의 종 주변에는 대형트리가 설치돼 겨울 도심을 밝히고, 분성광장에는 각 나라를 테마로 꾸민 트리와 조명 장식이 설치돼 한층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각국의 문화적 색채를 반영한 조형물과 조명들은 방문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첫날에는 캄보디아, 네팔 등 8개국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의상 행진이 분성광장에서 시작되며, 이어 점등식과 더불어 필리핀·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음악과 춤으로 축제의 문을 열 예정이다. 다국적 공연팀의 무대는 올해도 김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부대행사로 마련되는 세계음식 체험 부스에서는 베트남, 몽골 등 5개국의 이색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김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이 분성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해시 관계자는 “세계크리스마스 문화축제가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 도시로서의 김해를 더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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