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운동연합(대표 김길수 목사)과 태여연(태아여성보호국민연합, 이사장 이재훈 목사)이 공동 주최한 이번 집회에는 의학 전문가, 생명윤리학자, 대학생 대표 등이 참여해 낙태약물의 위험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집회에는 제양규 교수(태여연 운영위원장), 인천가톨릭대학교 김경아 교수(프로라이프 대학생회 지도교수), 인천가톨릭대학교 프로라이프대학생회 청년 대표 등이 발언자로 나섰다. 이들은 낙태약물의 의학적·사회적 위험성과 생명윤리적 쟁점을 제기하고, 청년 세대와 학계가 바라보는 생명 가치 회복의 필요성을 각각 전달했다.
현장에서 카일생명존중운동(대표 오연희)은 특별 퍼포먼스를 통해 낙태약물 복용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위험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오연희 대표는 기업 이념과 생명 보호의 문제를 제기하며 현대약품에 낙태약물 수입 중단을 요구했다.
오연희 대표는 “현대약품이 말하는 ‘모두가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에는 낙태약으로 고통받을 여성과 약물로 생명을 잃게 되는 태아도 포함되어야 한다”며 “진정한 사회적 책임을 말한다면 수입 추진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생명운동연합과 태여연은 먹는 낙태약이 해외 여러 국가에서 출혈, 패혈증, 자궁 손상, 불완전 낙태 등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한국에서 충분한 안전망 없이 수입·사용이 논의되는 현실에 우려를 표했다.
두 단체는 현대약품이 수입 추진 철회를 명확히 밝힐 때까지 매주 목·금요일 동일 장소에서 규탄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법적·정책적 대응과 연대 활동을 확대해 태아 생명 보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