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예장합동) 고시부(부장 김성환 목사)가 주관한 ‘2025년 일반강도사고시’가 최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양지캠퍼스에서 치러졌다. 올해 시험에는 총 565명이 지원했으며, 결시자 2명을 제외한 563명이 실제로 시험을 봤다. 이 가운데 461명이 합격해 전체 합격률은 81.9%로 나타났다.
이번 고시는 조직신학, 교회사, 헌법(정치) 세 과목의 필기시험과 면접으로 진행됐다. 세 과목 모두를 통과해야만 면접을 볼 수 있어 수험생들에겐 만만치 않은 관문이었다. 실제로 가장 많은 불합격자가 나온 과목은 교회사였다. 시험 준비생들 사이에서도 교회사 과목이 공부할 범위가 넓어 특히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반면 조직신학과 헌법은 교회사에 비해 탈락 비율이 상대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편목 과정(다른 교단에서 편입하는 목회자)의 경우 일반 응시자와는 별도로 평가가 진행됐다. 고시부는 이미 목사 안수를 받은 편목 지원자들에게는 일정한 기준을 적용하되, 점수가 크게 부족할 경우에만 탈락 처리해 평가의 형평성을 맞췄다. 덕분에 일반 응시자만 보면 합격률은 약 78.9%였지만 편목 지원자를 포함하면 전체 합격률은 80%대 초반으로 높아졌다.
이번 시험은 문제 출제와 검수 과정에서도 큰 무리가 없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시부는 애매하거나 혼란을 줄 수 있는 문항을 최대한 배제해 출제 단계에서부터 오류 가능성을 차단했고, 실제로 시험 당일 문제 오류나 오타 등은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문제 난이도가 무리 없이 준비하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고시부는 현재 응시자들의 평균 점수와 과목별 성적 분포를 분석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이후 시험 운영과 교재 개선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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