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가 시카고 컵스를 영봉승으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리키 놀라스코의 완벽투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선발 놀라스코가 8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완벽하게 컵스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11승째(9패)를 수확했다. 이날 117개의 공을 던진 놀라스코는 78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는 제구력을 뽐내며 11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볼넷은 1개만 내줬다.

다저스 타선은 홈런 2방으로 힘을 실었다. 1회말 핸리 라미레스의 선제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한 다저스는 4회 안드레 이디어가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경기를 편하게 풀었다. 이디어는 이날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시즌 78승째(55패)를 올린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올 시즌 컵스전 상대전적에서 6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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