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를 상대로 한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50%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뉴시스가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5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54.9%의 지지율을 기록해 37.0%에 그친 김 후보를 17.9%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23일~24일에 실시된 같은 조사에 비해 이 후보의 지지율이 6.9%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김 후보 역시 같은 기간 동안 7.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에 대한 지지는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 7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71.8%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성별로는 여성 유권자 가운데 55.0%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50.4%)과 70세 이상 고령층(52.9%)에서 우위를 보였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56.1%의 지지율을 얻어 36.2%에 그친 한 후보보다 19.9%포인트 앞섰다. 이는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보다는 2.0%포인트 더 큰 차이다.
에이스리서치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는 +17.9%포인트였으며, 한덕수 후보와의 격차는 +19.9%포인트로, 두 후보 간 상대적인 격차 차이는 2.0%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해 무선전화 가상번호(RDD)를 기반으로 한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무선 100% 방식으로 표본을 구성했다. 전체 응답률은 4.6%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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