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마을목회동행은 지난 21일과 22일 봉계교회에서 예장통합 충청노회 사회봉사부 목회자들과 함께 '교회부흥을 위한 현장세미나'를 개최했다.
포항마을목회동행은 최근 봉계교회에서 예장통합 충청노회 사회봉사부 소속 목회자들과 함께 ‘교회부흥을 위한 현장세미나’를 열고, 지역 기반 목회의 실제 사례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포항마을목회동행 제공

포항마을목회동행(회장 전종규 목사)은 최근 봉계교회(담임 전종규 목사)에서 ‘교회부흥을 위한 현장세미나’를 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목회의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포항마을목회학교’의 연장선에서 진행된 행사로, 앞서 2021년부터 시작된 ‘포항마을목회이야기’, ‘포항마을목회박람회’(2022), ‘포항마을목회와 영남신학대학’(2023) 등 일련의 흐름을 이어가며 지역 교회 사역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왔다. 특히 이번 자리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 충청노회 사회봉사부(부장 김경해 목사) 소속 23명의 목회자가 참여해 사역적 공감대를 나눴다.

세미나는 오전 11시, 영남신학대학교 조운희 교수의 주제 강의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포항우창교회 이남재 목사의 마을목회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전종규 목사는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자립목회 모델을 소개했고, 성법교회를 섬기는 이승웅 목사는 귀농·귀촌 연계 마을목회와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성법리 마을 사역’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마을과 함께 살아가는 목회 현장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가 발표됐다. 김소향 사모(한숲농아인교회)는 농아인 공동체와 함께하는 생명 중심 목회를, 김치학 목사(포항푸른초장교회)는 ‘붕어빵 나눔 사역’을 통한 자비량 목회의 실천 사례를 나누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한 충청노회 목회자들은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실천하는 목회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을목회가 교회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키워드임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포항마을목회동행은 영남신학대학교가 추진 중인 경상북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마을 돌봄 실천가’ 양성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으며, 동시에 포항 북구 기계면을 중심으로 ‘서축마을’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서축마을’은 봉계교회를 중심으로 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인문학적 가치를 기반으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젊은 세대가 머물고 싶은 공간, 지역성과 창의성이 결합된 마을의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한편, 포항마을목회동행은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목회’를 실천하는 초교파 모임으로 2018년 12월에 창립되었으며, 세미나, 견학, 교육 등을 통해 마을활동가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포항마을목회학교’ 2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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