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이사장 이영선)과 전국 초등학교에 양질의 통일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확산 및 보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화)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부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이영선 통일과나눔 이사장,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월드비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통일과나눔과 함께 통일 교육 및 관련 사업을 전개하며 한반도 통일 인식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들은 전국 초등학교 학령별 연계성취기준에 부합하는 양질의 통일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학교 현장에서 교과 과정과 연계한 교육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통일의 가치를 이해하고, 통일의 미래상을 적극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통일 교육 자료의 부족이나 학생들의 낮은 관심으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통일 교육이 학교 현장에 더욱 확산·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선 통일과나눔 이사장은 “월드비전이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초등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흥미로운 통일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확산하는 데 함께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통일 교육이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통일과나눔과 월드비전이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명환 회장은 “이번 통일 교육 콘텐츠는 세계시민교육의 핵심 가치를 한반도 분단 현실에 비추어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통일’이라는 주제를 통해 갈등과 분단, 화해와 통합의 과정을 경험하고, 자신의 삶과 연결해 성찰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법인 통일과나눔과 함께 아동청소년들이 인권, 다양성, 평화, 공존의 가치를 배우며, 더 넓은 공동체의 일원으로 책임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협력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비전은 2010년부터 전국적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특히 교사들이 학교 교육과정에 맞춰 수업을 진행 할 수 있도록 학령에 따른 성취기준에 기반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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