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연수가 쌓여갈수록 마음 깊은 곳에서 알 수 없는 목마름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사역에 헌신하지만, 정작 예수님을 향한 첫사랑의 감격은 희미해져 가는 무미건조한 현실.
『동산의 샘』, 『생수의 우물』로 많은 성도에게 영적 울림을 주었던 제시카 윤 목사가 신작 『레바논의 시내』로 다시 독자들을 찾았다. 아가서 4장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써 내려간 이 책은, 그저 습관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것’을 넘어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리’로 우리를 초대하는 간절하고도 뜨거운 영적 고백록이다.
‘믿음’을 넘어 ‘사랑’의 자리로
저자는 수십 년간 사역의 한복판에서 고군분투했음에도 채워지지 않던 영혼의 깊은 갈망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향한 본질적인 목마름이었다.
“레바논의 시내는 단순한 자연 풍경이 아닙니다. 하늘에서 시작되는 사랑의 흐름입니다. 그리스도의 신부의 영혼 안에서 흘러나오는 그 사랑, 그것이 바로 레바논의 시내입니다.”
사랑을 잃어버리고 굳어진 우리 마음에 다시 하늘의 시냇물이 흐르기 시작할 때, 비로소 영혼은 참된 생명을 회복하게 된다. 책은 입술의 신앙 고백을 넘어, 삶의 치열한 순종과 희생으로 증명되는 묵직한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묻는다.
오해와 침묵의 광야에서 들려온 세미한 음성
저자는 영의 세계를 증언하고 진리를 가르친다는 이유로 숱한 오해와 핍박을 받았고, 인간적으로 깊은 상처를 입으며 침묵의 광야로 내몰렸다. 그러나 사람들의 인정과 위로가 멀어진 그 메마른 광야의 자리야말로 주님을 가장 깊이 만나는 지성소였음을 책을 통해 담담히 증언한다.
“주님, 제 둥지를 마음껏 흔드소서. 사람의 손을 붙들지 않게 하시고, 오직 당신의 바람에만 몸을 맡기게 하소서. 떨어진다 해도 당신의 손안일 줄 믿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눈물의 기도 자리에서 신랑 되신 예수님이 들려주신 세미한 음성, 그리고 영의 세계에서 보고 들은 깊은 통찰들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책장마다 빼곡히 담겨 있다.
독수리처럼 날아오르는 신부를 향한 부르심
인생의 가시와 엉겅퀴 앞에서도 주님은 “환난을 없애주지는 않겠으나, 이기는 법을 가르쳐주리라”라고 약속하신다. 하찮은 까마귀 떼와 다투지 말고, 오직 주님을 앙망하며 독수리처럼 더 높은 하늘로 비상하라는 메시지는 현실의 문제 앞에서 지치고 상한 성도들에게 강렬한 새 힘을 불어넣는다.
『레바논의 시내』는 세상과 짝하며 영적인 간음자가 되어버린 우리 자신의 부끄러운 실상을 정직하게 직면하게 만드는 동시에, 찢어지고 버려져도 결코 그 가치를 잃지 않는다는 주님의 절대적인 사랑을 확인시켜 주는 은혜로운 책이다. 열정 없는 반쪽짜리 신앙에 지쳐 영적 회복을 간절히 바라는 분들, 고난 속에서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사랑의 여정을 적극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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