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
김양재 목사 ©우리들교회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6일 ‘김양재 목사의 OST’라는 코너에서 ‘Why로 시작하세요’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여러분은 살아가면서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하는가. 아이들의 인지 발달 과정 중 다섯 살 시기가 되면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고 한다”며 “이는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기도 하고, 세상에 관한 관심도 커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하나를 알려주면 ‘왜’라고 묻고, 거기에 답해주면 또다시 ‘왜’라고 묻는 끝이 없는 도돌이표라 부모님들은 듣기 힘들다고 한다”며 “그리고 회사에서도 업무를 하기 전 ‘왜’라고 질문하는 부하를 상사들은 대부분 싫어한다고 한다. 업무의 목적에 대해 알고 시작하면 결과가 더 좋을 수밖에 없을 텐데도 부하의 질문이 불쾌하기도 하고, 본인도 지금껏 아무 말 없이 해왔는데 거기에 질문을 던지니 불편한 마음이 올라온다는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이렇게 ‘왜’라는 질문을 많은 이들이 좋아하지 않아 일상에서 ‘왜’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을 점점 찾아보기 힘들다”며 “하지만 우리는 인생에 고난이 올 때마다 가장 먼저 ‘왜’라는 질문을 해야만 한다”고 했다.

김양재 목사는 “시험을 볼 때 출제자의 의도를 알아야 정답을 정확히 맞출 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이 고난을 출제하신 하나님의 의도를 먼저 알아야 고난의 이유와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고난이 닥치면 그 의도를 파악하려 하기보다는 ‘어떻게 해결할까? 언제 끝날까?’하며 결과와 해결 방법을 찾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때가 더 많다”고 했다.

이어 “행복을 인생의 목적으로 두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힘든 게 싫고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만 모든 힘을 쏟는다”며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에 고난을 허락하실 때는 해결 방법을 생각해보라는 의도가 아닌 잠시 멈춰서 지금의 삶의 방향이 어떤지를 다시 생각해보라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말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의 근본적인 원인, 즉 이유를 알아야지만 그 고난이 해석되고 해결될 수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고난의 출제자이신 하나님께 고난의 이유를 계속 물어야 하는 것이다. ‘왜 이 사건이 나에게 왔을까?’ 등 하나님께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이유를 물을 때, 하나님께서 정확하게 해석하게 하시고 해결해 가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목사는 “혹시 언제 끝날지 모르는 고난 중에 있는가. ‘이 고난이 언제 끝나? 어떻게 해결하지?’라는 질문보다 왜 이 사건이 나에게 왔는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생각할 때, 하나님께 해석·해결 받는 인생이 될 줄 믿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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