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윤동섭 총장
연세대 제20대 윤동섭 총장 ©연세대

연세대학교는 창립 및 한국 개신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16일 교계 지도자들과 함께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서대문구 총장공관 영빈관에서 진행됐으며, 주요 기독교 교단의 대표 목회자 27명이 참석해 연세대의 설립 이념과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윤동섭 총장은 학교 정관 1조에 명시된 ‘기독교 정신으로 고등교육을 한다’는 내용을 강조하며, 연세대가 설립 이념인 기독교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연세대가 한국 최고의 사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기독교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기도와 협력을 당부했다.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은 연세대의 역사가 한국교회의 시작과 함께하며, 한국교회의 요람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연세대 동문이자 학교발전공동위원장인 이영훈 대표총회장은 연세대의 출발이 연합 정신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번 모임이 그 정신을 되살리는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연세대의 기독교적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학교와 한국 교회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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