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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상위 10%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5년간 2억2061만원 감소한 반면 전세가격이 같은 기간 동안 1억7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19만8142가구를 대상으로 상위 10%의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13억6502만 원, 전세가는 6억4815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과 비교해 매매가는 15억8563만 원에서 13억6502만 원으로 2억2061만 원이 떨어졌고, 전세가는 4억7362만 원에서 6억4815만 원으로 1억7453만 원이 오른 것이다.

특히 전세가가 상승한 것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매매가 하락이 이어지자 주택 구매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매매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적은데다, 전세가는 비수기임에도 상승 폭이 커지고 있어 가을 이사철 전세난이 예고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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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