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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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성공회(Church of England)의 출석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는 최신 수치가 발표됐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최근 교회가 발표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에는 주당 평균 예배 참석자가 68만5천명으로 거의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성공회는 3년 연속 성장했지만 그 수치는 여전히 전염병이 발생하기 전인 2019년에 출석률인 84만5천명(인구의 약 1.45%)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염병이 없었다면 2023년 영국 성공회 주간 예배에 참석했을 것으로 예상한 74만7천명보다 적다.

그러나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모든 연령대의 주일 참석률은 예상되는 전염병 이전 추세보다 22.3% 낮았으며 지난해에는 그 격차가 6.7%로 좁혀졌다. 이 통계는 1만1천개가 넘는 교회에서 반환된 데이터 정보를 기반으로 했다.

저스틴 웰비(Justin Welby) 켄터베리 대주교는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며 “이 소식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며 이 소식이 전국의 교회에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 최근 몇 년간 믿음과 희망, 확신을 보여주신 우리 성직자들과 회중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하라”고 했다.

이어 “더 많은 어린이들이 교회에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특히 마음이 뿌듯했고, 그 사역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것은 단지 하나의 수치일 뿐이지만, 지금 여기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고 그들이 내릴 수 있는 최선의 결정임을 깨닫고 있음을 의심할 여지 없이 보여준다”라고 했다.

그는 “교회를 갱신하고 성장시키는 것은 언제나 하나님의 일이며,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이번 주 오순절을 기념하기 위해 교회에 모이는 동안,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발견하도록 초대하기 위해 계속 기도하고 노력하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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