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군선교 아카데미 개최
예장통합 군선교 아카데미 진행 사진. ©장요한 기자

예장통합 제15회기 총회 군선교사회 역량강화 아카데미-두루세자 양육 세미나가 9일 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문선 목사(두루제자훈련원 원장, 일산창대교회 담임)가 강사로 나섰고, 총회군선교후원회가 후원했다.

먼저, 로마서 1장 16절 말씀을 봉독하고 말씀을 전한 이 목사는 “군선교가 황금어장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 복음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문선 목사의 세미나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교재는 양육교재 5권, 훈련교재 5권, 제자교재 5권 등 총 15권이 있으며, 이 중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에 관하여 5과로 구성되어 있다. ▲1과는 구원의 동기는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 ▲2과는 구원의 필요성 ▲3과는 구원의 길 되시는 예수님 ▲4과는 구원의 방법 ▲5과는 구원의 결과와 구원의 확신에 대해 설명한다.

이문선 목사
이문선 목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이 목사는 “그리스도의 복음은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를 풀어서 설명한다”며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시작된다. 세대주의적 시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나님은 본성 자체가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의 특성을 9가지가 정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첫째는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다. 찾아와 주신 하나님”이라며 “우리가 주님의 사랑을 받았다면 우리도 먼저 사랑하고, 찾아가고, 손을 내밀어야 될 것이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여 은혜를 베풀어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구원받은 것이다.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또 “둘째로 하나님의 사랑은 창세 전부터 선택하신 사랑”이라며 “전 세계에 흩어진 많은 사람 가운데 아브라함 한 사람을 선택해서 불러서 세계 모든 민족이 구원을 받는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다. 예지예정이라고 한다. 미리 아시고 정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창세 전부터 이미 계획하시고 예정하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셋째로 하나님의 사랑은 이미 나타내신 사랑”이라며 “하나님은 이미 과거에 우리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셨다.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우리를 사랑해 주셨고, 우리를 선택하신 결과로 아들을 십자가에 내주셨다. 과거에 사랑할 수 없는 상태에 있었던 나를 사랑해 주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넷째는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을 사랑하신 사랑”이라며 “하나님의 사랑엔 차별함이 없다. 유대인들은 자기들만이 선택 받은 민족이며, 이방인은 선택받지 못한 민족으로 보았다. 유대인들은 선민사상에 빠져 이방인을 무시했다. 그러나 이제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차별 없이 구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이방인으로서 구원을 받았다. 자격이 없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고 구원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다섯째로 하나님의 사랑은 죄인을 사랑하신 사랑”이라며 “원수된 자도 사랑하신 것이다. 그 예로 호세아서를 보면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음란한 여인 고멜을 아내로 받아들이게 했다. 이스라엘은 영적 간음을 자행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음란한 아내로 상징되어 지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음란한 여인과 같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사랑하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여섯째는 하나님의 사랑은 이처럼 사랑(요 3:16)”이라며 “16절을 앞 문장과 연결해서 해석해야 한다. 본문 16절의 앞장인 14~15절을 보면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나를 사랑하셔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죽게 하신 사랑”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일곱째로 하나님의 사랑은 독생자 아들을 주신 사랑”이라며 “하나님의 가장 귀한 선물은 독생자 예수님을 주신 것이다. 아들 만큼이나 우리를 사랑하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존감이 낮다. 독생자 예수님을 내어주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주님을 알 때,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여덟째로 하나님의 사랑은 위대한 사랑이다.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 모른다”며 “아홉째로 하나님의 사랑은 아가페적 사랑이다. 즉,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은 다만 사랑하셨기에 구원하신 것이다. 부모는 자녀가 어떤 잘못을 저질러도 무조건적으로 사랑한다. 그래서 부모의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반영한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은 보이지 않기에 우리는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체제를 아브라함에게 찾아볼 수 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사랑의 모형이라 말할 수 있다”며 “이삭번제 사건을 보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얼마나 이삭을 사랑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신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번제로 받치는 것이 아브라함 신앙의 절정이다. 믿음의 조상이 될 만한지 자신의 생명보다 귀한 아들을 죽여서 재물로 바치는 위대한 신앙이다. 우리는 아브라함을 통해 많은 도전을 받는다”고 했다.

이어 “더 나아가 구속사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로부터 계시받은 것은 복음을 전하셨다는 말씀을 통해 볼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인류를 구원하시는 구원 방식을 계시한 사건”이라며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구속에 대한 계획을 믿어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약과 신약을 하나로 보아야 한다. 구약 시대에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가. 다른 것으로, 율법으로 구원 받았다는 것은 잘못된 구원론”이라며 “구약 백성이나 신약 백성이나 오직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은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도록 도전해야 한다”며 “구원은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문선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 서울북노회 창대교회(일산)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프리셉트 전문 강사로 일산을 중심으로 1998년부터 8년간 90학기(10주 과정) 정도 신구약 성경을 강의했다. 두루제자훈련원(두루선교회)를 설립하여 2004년 12월부터 목회자와 평신도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다.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3년 재학 중 제자훈련을 연구하여 논문을 작성했고, 캘리포니아신학대학원에서 제자훈련 논문을 출판했다. 비브리칼신학대학원 목회학 박사과정을 공부했고, 제자훈련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30여 년간 제자훈련을 연구하며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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