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본부.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기독일보 DB

감리교회바로세우기연대(감바연), 감리회거룩성회복협의회(감거협), 웨슬리안성결운동본부(웨성본)가 6일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미 연합감리회와 교류를 속히 단절하라”고 촉구했다.

세 단체는 이날 이 같은 제목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연합감리회(UMC)는 2024년 5월1일(현지 시간)총회에서 지난 40년 동안 유지해왔던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조항을 폐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이철 감독회장이 한 언론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한국 감리교회 입장은 분명하다. 우리 교리와 장정에 동성애를 반대하는 규정이 명시돼 있고 정서상 아직 받아들이기 어렵다. 우리 교단에서는 동성애를 용납하지 않는다.”

세 단체는 “동성애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받아들일 수 없다. 이는 정서상의 문제가 아니라 변개할 수 없는 진리의 문제로서 동성애는 분명한 죄”라며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교회가 바르게 가르쳐야 할 생명에 관한 문제다. 그러므로 한국 감리교회는 동성애를 찬성하는 미 연합감리회와 더 이상 함께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이러한 상황에 처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예수님께서 명확하게 말씀하셨다”며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마5:37), ‘그리스도인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멜 수 없고 빛과 어둠이 함께 할 수 없으며 의와 불법도 함께 할 수 없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고후6:14-18)는 말씀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거룩하신 성삼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요, 주님이 명하신 말씀을 시중드는 종들로서 주님의 이 명령에 순종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러므로 감독회장의 입장표명은 행정적인 절차를 통해 좀 더 분명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내외적으로 한국 감리교회도 미 연합감리회와 같은 부류로 취급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세 단체는 △기독교대한감리회(KMC)는 UMC와의 교류 관계를 단절할 것에 대한 입장을 속히 밝힐 것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제36회 총회에서 UMC와의 교류단절과 WCC와 NCCK 탈퇴를 반드시 결의할 것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이번을 계기로 하여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 거룩성을 회복하고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여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 설 것을 촉구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합감리교회 #UMC #기독교대한감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