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협 각나라별 에이즈 유병율

국가별 HIV/AIDS 유병률 도표©한가협 제공

유엔 산하 에이즈 관리국인 UNAIDS에서 성매매종사자, MSM(men who have sex with men, 게이)과 트랜스젠더를 에이즈 감염 위험군으로 분류해, 각 나라별 HIV/AIDS의 유병률을 UNAIDS DATA 2023 보고서에 최근 발표했다.

(사)한국가족보건협회(대표 김지연, 한가협)는 UNAIDS DATA 2023에서 발췌한 자료를 토대로 2022년도 국가별 HIV/AIDS 유병률 도표를 작성해 한가협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한가협은 “이러한 자료를 국민들이 쉽게 볼 수 있게 하면 HIV/AIDS 감염 위험을 인지하고 예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앞으로 우리나라의 HIV/AIDS 감염인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했다.

국가별 HIV/AIDS 유병률 통계 자료를 보면, 상시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 성매매 종사자 보다 MSM(men who have sex with men)과 트랜스젠더의 HIV/AIDS 유병률이 월등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아시아와 남아메리카 지역의 HIV/AIDS 유병률을 보면 성병 고위험군인 성매매 종사자보다 MSM이 최소 1.5배에서 최대 45배까지 높았다. 트랜스젠더는 최소 3.1배에서 최대 23.8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의 HIV/AIDS 유병률은 성매매 종사자보다 MSM이 최소 1.2배에서 최대 16.4배까지 높았다. 트랜스젠더는 최소 1.7배에서 최대 5.1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성매매 종사자의 62.3%, MSM의 29.7%, 트랜스젠더의 58%가 HIV/AIDS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한가협 관계자는 “HIV/AIDS 감염자는 80년 후반에 최초 발생 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교육단체들이 2008년부터 동성애 옹호 등을 포함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적극 알리면서, 2013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는 추세였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동성애, 마약중독 확산 등으로 한국의 2~30대 청년 가운데 5~600명 이상의 감염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UNAIDS DATA 2023에서 발표된 MSM과 트랜스젠더의 유별률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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