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채 총장
서병채 총장
어떤 것을 발명하는데 “1만 번이나 안 되는 방법을 알았다”고 고백한 아인슈타인. 1,093개의 미국 특허가 에디슨의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이 많은 발명을 위해서 에디슨은 수백만 번의 실패를 거듭했다고. 에디슨은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구를 완성하기 위해 9,999번이나 실패를 했다고. 그에게 한 친구가 “자네는 실패를 1만번 되풀이할 작정인가”라고 물었다고. 그러자 에디슨은 “나는 실패를 거듭한 게 아니야.”

어떻게 보면 인생은 실패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듯이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것이 실패이다. 눈물의 빵을 먹어본 사람이라야 인생을 안다는 얘기도 이런 맥락에서 하는 것 같다.

어떤 일에 실패했다는 것은 시도해봤다는 의미도 되겠다. 모험을 해봤으니 실패도 한 것처럼, 뭔가 시도해봤다는 뜻이겠다.

어떤 회사에서 직원채용 면접시에 “실패해 봤냐?”라는 질문을 한다는 것이었다. 왜 실패라는 말을 굳이 입사면접시에 사용하는 것일까? 실패를 안해 본 사람은 그 회사에 맞지 않는다는 의미이겠다.

실패를 해서 그냥 주저앉은 사람은 실패자로 끝나지만, 그런 실패를 딛고 일어선 사람들을 실패의 영웅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

어쩌면 실패는 인간이면 누구에게나 다 주어지는 것 같다. 물론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삶에서 필수적인 요소인 것 같다. 이렇게 똑같이 주어지는 것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다루는가는 개개인의 몫인 것 같다. 마치 난쟁이로 태어난 사람들도 보면 그것을 비관적으로 보면서 한탄하며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것을 기회로 보며서 영화같은 데 출연한 사람들도 있다.

결국 실패란 필요악이고 또 일시적, 임시적이기에 그것을 잘 다루고 발판으로 삼는다면 누구나 다 실패의 영웅이 될 수 있으며, 바로 실패의 영웅들 전당(Hall of Fame)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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