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지으셨음을 믿습니다. 셀 수 없을 만큼 저 많은 별이 있는 우주가 우연히 생겼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히3:4) 태초에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습니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셨습니다. 그의 영광은 하나님이 주신 영광임을 믿습니다. 그 충만한 은혜와 진리가 저와도 같이 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예수님 안에서 살아 죄인의 죄를 용서하시고, 병들어 죽어가는 사람을 고치셨으며 묶인 자를 자유롭게 하셨고, 죽은 자를 살리시고 믿음, 소망, 사랑을 저에게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해서 주셨습니다. 이 성경의 말씀은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말씀이요,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흑암에서 광명을, 무질서에서 질서를, 절망에서 소망을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약속의 말씀과 은혜의 말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말씀을 어지럽고 산만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말씀 안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는 일도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단정히 앉아 말씀에만 집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전능하신 능력을 받아들여 힘을 얻게 하옵소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성령님께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귀를 기울이게 하옵소서. 말씀과 만남을 통해 성령님이 분명한 음성을 들려주실 때까지 시간을 내어 집중하게 하옵소서. 고요하고 잠잠한 음성이 마음의 귀에 부딪쳐 영혼을 뒤흔들어 놓고 믿음을 불러일으킬 때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또 기울이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귀가 있는 사람은, 성령이 교회들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주 음성 외에는 참 기쁨 없도다. 날 사랑하신 주 늘 계시옵소서.” 저에게 새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 말씀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마음에 깊이 잘 간직하겠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4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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