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조찬기도회
기도회 후 기도회가 열렸던 연세대 루스채플 앞 계단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조찬기도회
제190회 연세조찬기도회가 지난 5일 아침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진행됐다.

은퇴교수회 주관으로 드린 이날 예배에선 이명호 부회장(전기전자)의 인도로 한정석 부회장(간호)이 대표기도를 드렸다. 한 부회장은 “주님께서는 지금까지 사랑과 공의 그리고 자비와 은혜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지켜주셨는데, 주님의 뜻과 계획을 우리의 삶으로 살아내지 못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했던 것들을 이 시간 자백합니다. 세상에 물들어 지은 모든 허물과 잘못을 주님 앞에 내려 놓으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유 완 회장(도시공학)이 빌립보서 2장 1~5절 말씀을 봉독한 후, 연세장로 중창단이 ‘사랑해요 주님’이라는 곡으로 특별찬양을 했다. 이계준 목사(신학, 명예교수)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1885년 언더우드 박사와 아펜젤러 박사를 필두로 하는 서구의 선교사들이 이 땅에 와서 할 일이 무엇이었겠나?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지고, 망국의 현실에서 절망 속에 있는 민족에게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데 일생을 바쳤다”고 했다.

그는 “이것은 어떤 미국 학자의 말처럼 한국이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발전, 그리고 기독교가 융합된 아시아의 유일한 나라가 되기 위한 뿌리일 것”이라며 “그들이 희생적으로 뿌린 씨앗은 기독교 진리의 두 기둥인 성육신과 십자가였다”고 했다.

이 목사는 “초기 선교사들이 전파한 복음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곧 겸손과 사랑이었다. 이것이 기독교의 존재의 이유와 가치이고, 개인과 사회의 공황 상태와 도덕적 행태를 보완할 수 있는 등대”라고 역설했다.

그는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곧 겸손과 사랑으로 무장한 우리 연세인들은 시대적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복음의 사도로서 나서야 할 것”이라며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 비록 미약해 보이지만 하나님의 음성에 힘입어 온 세계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자”고 전했다.

합심기도는 △지구촌의 평화, 나라와 국민을 위해 김동배 운영위원(사회복지)이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해 이찬영 운영위원(치의학)이 △연세대와 국내 대학을 위헤 김재석 명예교수(전기전자)가 각각 인도했다.

이후 한원일 사무총장의 광고와 참석자들의 찬송가 제창, 총무 박정세(신학)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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