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교회 원로 박영선 목사가 최근 유튜브 채널 ‘잘 믿고 잘 사는 법’(잘잘법)에 출연해 ‘행복한 나이 듦의 지혜’라는 주제로 나누었다.
박영선 목사는 “아담이 왜 실패했는가. 자유를 가지면 맨 처음 해보고 싶은 것이 권리다. 그래서 자기 맘대로 한 것”이라며 “여기서 ‘왜 선악과를 만들었느냐, 하나님이 왜 안 막았냐’하는 것은 성경의 의도와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다. 인간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그런데 이 자유에는 ‘책임’도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책임이 권리보다 위에 있음을 배우는 것”이라며 “자유가 선택권이고 책임을 져야 한다면 이 선택은 분명히 지혜로워야 한다. 여기서 지혜는 분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간이라는 존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잘하고 위대한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 어떤 실력이 구비되어야 하는가는 전 인생이 걸려야 만들어진다”며 “가장 잘하는 것은 미운 소리를 안하게 된다. 잘못한 사람한테 미운 소리를 안 한다. 그것을 겪어야 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른이란 지혜들이 많은 경험 속에 누적되어 온 것이 있기에 실력과 분별과 통찰이 있게 된다”며 “그래서 미운 소리를 해도 반박하지 않고 수용한다. 그것이 어른이 된 자랑”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서로 따뜻하고 좋은 말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습관이란 실력”이라며 “내가 짐이 많아진 것은 내가 더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손길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른 사람의 일을 내 일처럼 받아 준다”며 “그래서 그 사람의 고통 혹은 기쁨이 배가 되고, 그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고 그의 슬픔이 나의 슬픔이 된다. 이런 식으로 사람이 확장된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허탈감이 있다. 어떤 업적에 있어서 위안을 삼고 싶어 하고, 말년에 되면 마지막으로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하는데, 그것 또한 분명한 신앙적인 행동”이라며 “하나님은 우리의 존재를 원하신다. 존재의 성숙은 더 필수적으로 중요하다”고 했다.
박 목사는 “하루의 24시간에는 양보가 없다. 1년에 한 살씩 먹는 것을 하나님의 일하심의 진정성으로 보아야 한다”며 “시간은 흐르며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고 후회밖에 없다 해도 하나님은 일하신다. 나이를 안 먹을 수 없듯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쌓인다”고 했다.
아울러 “나이가 들면 무엇이 쌓였고, 어디에 왔는지를 짚어줘야 하는 일이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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