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는 11월 2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비상식량과 식수 비축을 당부하는 긴급 요청을 전달한다.
이번 조치는 각 가정에 식량과 식수, 재난용 화장실을 최소 3일분, 가능하면 1주일분 마련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다. 호소노 고시 일본 방재담당상은 중앙부처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도 방재 체계 강화를 요구할 예정이다. 정부의 갑작스러운 권고 방침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공간에서는 전쟁이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는 지진과 태풍 등 재난 대응을 총괄할 방재청 출범일에 맞춰 추진됐다. 호소노 방재담당상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난카이 해곡 대지진과 수도 직하 지진에 대비해 국민의 방재 의식을 환기하고 가구 전도 방지와 주택 내진화를 당부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판 방재백서와 농림수산성 지침에도 이미 1주일분 비축 권고가 담겨 있다.
해외 각국도 비상시 생필품 비축을 독려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2일 3일분의 물과 식량 준비를 요구하는 비 레디 캠페인을 발표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역시 지난해 3월 회원국 주민들에게 최소 72시간 동안 자력 생활이 가능하도록 비축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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