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박종석 의사가 과거 주식 투자 실패로 전 재산을 잃었던 경험을 밝히며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해법을 제시했다.
박 의사는 27일 유튜브 채널 '디글'의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해 초심자의 행운으로 시작된 거액의 손실 과정을 설명했다. 전문의 자격을 딴 직후 삼성전자에 3000만원을 넣어 5개월 만에 80% 수익을 거둔 뒤, 마이너스 통장까지 개설해 투자금을 늘렸다고 회고했다.
이후 8500만원을 투입한 SK이노베이션이 폭락하며 손이 떨리는 공황장애 증상을 겪었다. 결국 2013년 6000만원의 손해를 보고 7만원대에 주식을 처분했다. 2016년에는 미국 대선 관련 풍력 발전주에 퇴직금을 넣었다가 상장 폐지를 겪으며 계좌 잔고가 마이너스 79%까지 떨어졌다.
[사진=뉴시스]
선물옵션과 급등주에 손을 대다 남은 1000만원마저 잃고 위기를 맞았던 그는 주변 친구의 도움으로 일어섰다. 장기간 방치했던 예전 계좌가 2억5000만원으로 불어나면서 경기도에 집을 구해 안정을 되찾았다.
현재 국내 주식 중독 치료 전문가로 활동하는 박 의사는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증권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고 가계부와 일기를 쓰며 본업을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생은 갑자기 달라지지 않는다며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우량주는 자기 자신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