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콰이어 보성클래스
이번 빅콰이어 '보성 클랫스'에 참여한 사람들 ©빅콰이어 제공

대다수의 교계 프로그램들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가스펠 콰이어 빅콰이어(대표 안찬용, 단장 이주영)가 전라남도 보성에서 ‘지역교회를 섬기는 보컬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방에 위치한 교회들은 청소년 청년들의 감소 폭이 크기에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이 더욱 쉽지 않다. 특히 이들이 지방에서 직접 참여할 만한 문화 프로그램들은 더욱 드물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 보성에 위치한 7개의 지역 교회들이 모여 함께 찬양과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 귀한 시간이 열렸다.

이는 빅콰이어 단원이었던 임원태 목사가 전라도 광주지역으로 가면서, 코로나 시기에 광주 신안교회에서 ‘광주클래스’가 시작되었다. 그 후 보성동산교회 김상만 목사는 보성지역의 예배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임원태 목사와 함께 이번 빅콰이어 ‘보성클래스’를 진행하게 됐다.

그 결과 빅콰이어는 7월과 8월에 걸쳐 7주간의 ‘찬양인도자학교’를 전라남도 보성동산교회(담임 김상만 목사)에서 개최했다. 보성지역의 7개의 교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었다. 참여한 일곱 교회로는 보성동산교회, 과역중앙교회, 발포사랑교회, 벌교무만교회, 예당교회, 조성교회, 광주동암교회 등이 있다. 이들은 교회의 연합 세미나를 통해 전문가들로부터 찬양과 보컬에 관련해 전문 노하우를 배우며,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보성동산교회 김상만 목사는 “예배가 정말 중요하고, 예배를 포기하면 안 된다. 그러나 현실은 예배할 사람이 없고, 찬양할 사람이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찬양인도자학교를 한다고 해도 보성까지 와서 강의해주실 단체와 강사를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며 “이러한 현실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예배의 꿈을 꾸게 하시고, 도전하게 하셨다. 7개 교회의 성도님들이 함께 모여 찬양하고 훈련하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고 감동이 되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고, 누구도 우리를 도와줄 수 없는 이 현실 속에서 하나님은 만나게 해주셨고, 열매를 보게 해주었다”며 “여기서 단원 30명을 채우는 것이 어려웠는데 7개의 지역 교회와 함께하면서 더 많은 이들이 모여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에서 흔쾌히 매주 내려와 준 빅콰이어의 탁월한 지휘자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한국 교회에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없어지는 지금의 때에 크리스천 청년들이 이 지역과 이 땅에도 있다는 것에 감사했으며 오늘 나눈 찬양이 이 친구들에게 삶과 고백이 되기를 믿기에 하나님께 감사함을 드린다”라고 했다.

빅콰이어 전라도 보성클래스
보성동산교회 김상만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빅콰이어 제공

빅콰이어는 “7주간 동안 전라남도 보성까지 매주 왕복 10시간의 거리를 운전했다”고 한다. 단장, 지휘자, 스텝까지 1박 2일을 간에 강의를 진행했다. 이는 서울에 있는 본부에서 진행되는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50명의 보성군 단원들은 매주 찬양과 보컬 교육을 받았다. 이에 참여한 인원들의 다양한 소감이 있었다. 안서윤 학생은 “이제야 진짜 찬양을 하게 되었다.” 이해성 청년은 “정말 좋아질까 확신이 안들었는데, 한주 한주 지나가면서 변화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정말 감사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청년 뿐만 아니라 집사들과 장로들도 참여해 소감을 남겼다. “한 번도 보컬을 배워본 적이 없었다”는 이종석 집사는 “정말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고 말했다. 배무수 집사는 “이번 학교에서 훈련하면서 평생 잘못된 습관들을 고쳐갈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등 쉽게 참여할 수 없던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사진도 화려하다. 빅콰이어의 이주영 단장을 비롯해 미국 NBC 프로그램 ‘아메리칸 갓 탤런트’에서 극찬을 받았던 팝페라 가수 류하나, 찬양곡 ‘할렐루야’로 유명한 CCM 가수 지미선, KBS 불후의 명곡 콰이어 지휘자 김은실 디렉터, CCM 그룹 ‘에이멘’의 가수인 백석대 강중현 교수 등이 찬양과 보컬을 지도했다.

또한, 마지막 7주차에는 ‘빅콰이어 콘서트’를 비롯해, 소수 단원으로 팀을 만들어 공연하는 조별 위클리, 그리고 함께 즐기는 포틀럭 파티로 등으로 7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빅콰이어  보성클래스
콘서트 중. 가운데 검은 옷을 입고 인도하는 이주영 단장. ©빅콰이어 제공

빅콰이어 이주영 단장은 “하나님께서 빅콰이어를 대한민국 땅끝까지 보내시고, 땅끝에서 귀한 예배자분들과 함께 찬양하고 예배하게 하셨다. 귀한 예배자분들을 통해서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빅콰이어 안찬용 대표는 “현장에 와보니 보성의 단원과 성도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자 하는 갈망과 열정이 대단했다. 상황과 환경이 된다면 지속적으로 예배와 찬양에 대해 가르치고 나누고 싶고 다음 세대 친구들이 이 사역의 주역이 되도록 구체적으로 돕고 싶다. 7주간 최선을 다해 수고한 단장, 지휘자, 단원들과 보성의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했다.

한편, 2012년 창단된 빅콰이어는 단원들이 블랙가스펠, 예배음악, CCM, 팝뮤직 등 다양한 음악의 장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우며, 이들을 다시 교회와 세상으로 파송하는 단체다. 세계적인 워십 리더 이스라엘 호튼, 감동 전도사 닉부이치치, 블랙 가스펠의 거장 커크 프랭클린, 4인조 보컬그룹 아발론 내한 시 함께 콰이어로 협연했다. 이후 공중파 방송인 <불후의명곡>을 시작으로 여러 음악 방송에서 가수들을 도와 함께 하모니로 노래하며 음악 활동의 지경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빅콰이어는 최근 개최한 ‘강릉세계합창대회’에 참여해 팝 앙상블 챔피언 전에서 은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국내 229팀, 유럽 아시아를 포함해, 중국 16팀, 미국 4팀, 인도네시아 12팀 등 34개국 323팀 8000여 명이 참가한 국제적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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