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상을 수상한 미국의 기독교인 가수 토리 켈리(Tori Kelly)가 최근 혈전으로 쓰러진 후 병원에서 회복중이며 그렉 로리 목사가 그녀를 위한 기도를 촉구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CP는 이 사건을 처음 보도했던 TMZ를 인용해 그녀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중요한 장기 주변의 혈전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인 토리 켈리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심박수가 증가하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기절했다고 전해진다.
TMZ는 켈리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잠시 기절했다”고 보도했다.
그녀의 친구들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중환자실 의료진은 다리와 폐 주변에서 혈전을 발견했고, 심장 주변에서 혈전을 찾고 있었다고 한다.
며칠 후 켈리의 남편인 안드레 무릴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켈리가 더 강해진 느낌”이라는 글을 올렸다.
피플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리는 다시 웃고 있고 더 강해졌다”라며 “고비를 넘겼지만 좀 더 회복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켈리와 친분이 있는 하베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의 그렉 로리 목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녀의 입원 소식을 알리고 켈리의 회복을 위해 수천여명에게 온라인으로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모두 토리 켈리를 위해 기도하자. 그녀는 혈전으로 입원했다. (의료진은) 심각하다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토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이며 그녀와 가족은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할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켈리는 지난 2018년 가스펠 앨범 ‘하이딩 플레이스’(Hiding Place)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가스펠 선구자 커크 프랭클린(Kirk Franklin)과 공동으로 작업했으며 빠르게 차트에 올랐다. 당시 켈리는 최고의 가스펠 퍼포먼스/노래 부문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앞서 유버전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켈리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하는 역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녀는 “신앙은 저에게 전부다! 교회에서 성장했지만 교회에서 성장한 다른 사람들처럼 여러분도 신앙이 진정으로 자신의 것이 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부모님이 말씀하시거나 그들이 믿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고 내 자신의 믿음이라는 것을 안다”라고 했다.
지난 2018년 ‘아이엠 세컨드’(I Am Second) 인터뷰에서 켈리는 팬들에게 신앙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했다.
그녀는 전형적인 가수의 성격 유형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수년 동안 타인과 비교했다면서 정체성을 찾는 데 예수가 어떻게 도움을 주었는지 증언했다.
켈리는 12세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언젠가는 너 자신으로 성장하고 하나님께서 독특하게 만드신 소녀가 될 것이다. 너를 누구와도 비교할 필요가 없다. 바꿀 필요가 없다. 너 자신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녀가 하나님께 복종하자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빌립보서 3장 7~8절을 인생 성경구절이라고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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