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오른쪽)가 설교하는 가운데 김하나 목사(왼쪽)가 이를 통역하고 있다. ©CHTV 김상고 PD

1973년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열렸던 ‘빌리그래함 전도대회’의 50주년을 기념하는 대회가 약 7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설교는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전했다. 통역은 김하나 목사(명성교회 담임)가 했다.

‘복음의 가치’(마가복음 8:31~38)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본문 36절 말씀인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를 여러 번 인용하며, 이 세상 모든 것보다 인간의 영혼이 가장 소중하다고 역설했다. 만약 다른 것을 다 얻어도 영혼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

그리고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브리서 9:27)라는 말씀처럼, 인간이 어떤 모양으로 살든 결국 죽음을 맞게 되고 그 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인간에겐 죄가 있다는 것.

그래함 목사는 “저를 포함해 모든 인간은 다 죄인이다. 그 죄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 그래서 하나님의 용서하심이 필요하다. 속죄함을 얻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보혈이 필요하다”며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지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 그리고 무덤에 묻히셨지만, 삼일 후 다시 살아나셨다”고 했다.

그래함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여러분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다. 이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시기를 바란다. 회개하고 죄에서 돌아서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오늘 여러분에게 종교에 대해 말하려는 게 아니다. 죄인인 인간이 하나님께 이를 수 있는 길은 단 하나, 예수 그리스도 뿐”이라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지고 죽으셨다는 것,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인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죄를 용서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함 목사는 현장에 참석한 비기독교인들을 향해,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길 원할 경우 자리에서 일어날 것을 요청한 뒤 그들을 위해 기도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빌리그래함50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