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재 목사
김양재 목사 ©기독일보DB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최근 ‘김양재 목사의 OST’라는 코너에서 “불륜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지금 외도 중이신가요?’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눈 김 목사는 “다행히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충고를 받아들여서 눈물로 회개하고 자기가 죄인임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회개했다고 끝이 아니라 죄의 심판은 반드시 있기에 한 번의 간음으로 온 집안과 나라가 콩가루가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녀는 “한 정신과 의사는 칼럼을 통해 ‘불륜은 인간성의 상실’이라고 말했다. 어떤 범죄자나 사기꾼도 자기 가족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는다”며 “바람은 처음 한 번이 가장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과도한 도파민이 편도체(뇌의 측두엽 내측에 있는 신경핵의 집합체)를 마비시켜 불안과 두려움, 죄책감을 둔감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알코올 중독, 도박 중독처럼 욕망에 중독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신약성경의 서두를 알리는 예수님의 족보(마 1:1)만 봐도 시아버지 유다와 동침한 다말과 모압 여인 룻, 기생 라합 등 열등감을 갖고 시대를 살아간 비천한 여인들을 통해 이스라엘의 왕 다윗이 나왔다”며 “그런데 하나님을 사랑한 다윗도 배부르고 한가해지니 충신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을 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윗은 특별히 예수님의 계보를 이어야 하기 때문에 한 번 저지른 불륜을 곧바로 드러나게 하셨다”고 했다.

김 목사는 “어떤 사람은 ‘나를 외롭게 해서’, ‘술을 먹어서’, ‘배우자에게 매력을 느낄 수 없어서’, ‘상대방이 유혹해 왔기 때문에’, ‘첫사랑을 다시 만나서’ 등등 불륜을 합리화한다”며 “외도의 문제로 상담하고 위로해주다 불륜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죄에 대해 책임을 물으신다면 이 땅에서 심판당하는 것이 축복”이라며 “다윗이 흘린 회개의 눈물이 우리에게 은혜를 끼치는 것처럼 나의 죄와 수치가 세상에 드러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 하게 된다면 그보다 더 큰 축복은 없다”고 했다.

또 “한결같이 신실하신 하나님은 속이는 자, 간음한 자, 연약한 자, 멸시받는 자들을 통해 영적 계보를 이어오셨다”며 “이 위대한 생명의 계보가 내 삶에, 내 가정에 들어와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물었다.

아울러 “불륜은 사랑이 아니”라며 “욕망에 중독된 나의 죄와 수치를 드러내고 회개할 때, 당장 심판이 있을지라도 우리 주님이 가정을 회복시키시고, 영적 계보에 그 이름을 다 올려주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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