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믿습니다
도서 「나는 믿습니다」

성경의 영감된 책들을 설명할 때 ‘정경’(canon)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헬라어 ‘카논’(kanon)은 ‘측정 기준’이라는 의미의 단어다. 성경을 우리 삶의 기준으로 받아들인다고 할 때, 같은 사건과 상황을 두고도 많은 의견이 나누어지는 것을 본다. 특히 한 번쯤 마음먹고 성경을 공부하려고 해도 어디에 기준점을 두고 삶의 기반을 세워가야 할지 혼란스러워진다.

톰 레이너 대표(처치 앤서스, 저자)는 지난 40여 년간 4개의 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15년간 500개 이상의 교회를 컨설팅하여 쌓은 현장 지식을 기반으로 20년 가까이 세계 최대의 기독교 전문자료 공급원(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에서 대표로 섬겼다.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에서 일하면서 얻은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검증된 지식을 본 도서에 종합적으로 풀어내어 짦지만 확실한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하나님 말씀은 하나님의 숨결에서 나왔습니다. 따라서 말씀은 살아 있고 강력합니다. 이 구절은 또한 성경이 어떻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저자는 관절과 골수를 가를 수 있을 정도로 날카로운 칼 비유를 사용합니다. 다시 말해, 말씀은 우리를 영적으로 쪼개고 완전히 노출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할 수는 있지만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간단히 말해, 성경을 읽는 행위 자체가 영적 수술입니다. 이 수술은 우리의 깊은 곳에 있는 생각과 욕망을 드러내어 더 큰 순종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베드로는 부활의 역할에 대해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임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고 있음]’(벧전 1:4-5)을 기억하게 합니다. 부활의 능력은 믿음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즉각 나타나며, 그 능력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직접 대면할 때까지 우리를 지켜줄 것입니다. 그 순간, 우리의 불결하고 더럽혀진 몸은 깨끗하고 더럽혀지지 않은 몸으로 바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부활은 믿는 자인 우리를 구원하고, 지키며, 영원히 완전한 몸을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의 부활한 몸은 나사로처럼 자연적인 몸으로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의 몸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화는 과정임이 분명합니다. 우리가 천국의 이편에 있는 한, 우리는 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요한은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요일 1:8)라고 썼습니다. 또한, 죄를 고백함으로써 성화의 길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 되면 우리 안에 그분의 능력이 임합니다. 우리는 죄의 지배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는 죄의 노예였지만, 이제는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롬 6:14). 그러므로 바울은 더 나아가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롬 6:13)라고 권합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도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롬 14:10) 섭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그 후에 벌어질 일을 전합니다.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롬 14:12-13).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심판은 이 땅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회계 처리 성격이 강합니다. 바울은 그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알려줍니다. 우리 죄에 대해서는 이미 용서라는 판결이 내렸습니다. 우리의 선행에 대한 어떤 인정이나 보상이 있겠지만, 모든 신자가 천국에서 누릴 기쁨은 완전하고 완벽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톰 레이너 대표는 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저술가이자 교회 연구가이다. 40년 가까이 목회했으며, 특히 지역 교회와 리더들의 성장과 영적 건강을 위해 가장 실제적이고 도움이 되는 자료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교회 리더들을 돕는 사역 기관 ‘처치 앤써스’Church Answers를 세우고 CEO로 사역하고 있다. 저서로는 <나는 믿습니다>, <살아나는 교회를 해부하다>, <코로나 이후 목회>, <죽은 교회를 부검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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