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기도 prayer 성경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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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여론 조사에서 기도하는 미국인의 압도적 다수가 지난 1년 동안 “최소 한 번의 기도 응답을 받았다”고 답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미국 신앙 옹호 단체 ‘래디언트 재단’은 지난 4일(현지 시간) 국가 기도의 날을 맞아 미국인 1,7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2023년 미국인 기도 랩’(2023 American Prayer Wrap)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기도하는 응답자의 87%가 “지난 12개월 동안 적어도 한 번 기도 응답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85%는 자신이 “더 높은 권능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인들은 더 높은 권능과 연결되는 방법을 “기도”(61%), “명상”(39%), “마음 챙김”(38%), “긍정문 암송”(30%), “영적 기반의 요가”(14%) 등을 꼽았다.

조사에서 평균적인 미국인은 하루에 두 번, 매일 18분 동안 기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84%는 “그들이 어떻게 믿는지에 상관없이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실 거라 믿는다”고 답했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기도하는 시간은 “취침 전”(55%), “해 뜰 때”(50%) 그리고 “밤”(45%) 이었다. 이어 “저녁식사”(29%), “오후”(27%), “아침식사”(27%), “출퇴근 중”(25%), “산책 중”(25%), “등교 또는 출근 전”(20%), “집안일 도중”(16%), “해질 때”(1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인 10명 중 9명 이상(94%)은 “혼자 기도한다”고 답했으며, 그밖에 “가족”(67%), “종교 또는 영적 그룹”(61%), “애완동물”(50%), “친구”(40%) 및 “낯선 사람”(27%)과 함께 기도한다고 했다.

미국인 4명 중 1명은 “직장”에서 기도했으며, 4명 중 약 3명(74%)은 “자신의 작업 공간”을 하나님과 연결되는 장소로 꼽았다. 그 외에 “근무지 주차장”(42%), “근무지 화장실”(31%) 또는 “사무실의 다른 전용 공간”(19%)에서 기도한다고 했다.

또 응답자의 83%는 지난 1년간 “침실에서 기도했다”고 답했으며, 61%는” 차에서 기도했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예배당에서 기도한 사람은 절반 이하(46%)에 그쳤다. 기타 기도 장소로는 “자연 속”(43%), “샤워실”(40%), “공동묘지”(23%), “종교적 성지”(18%), “학교”(16%), “대중교통”(14%), “체육관”(11%) 순이었다.

가장 일반적인 기도 제목은 “위기 상황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안녕”(76%)과 “아픈 사람의 건강”(71%), “위기 상황에 고통받는 타인”(68%), “아플 때 자신의 건강”(56%)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도를 하는 시기로는 “중요한 여행이나 출장 전”(47%), “중대한 기후적 사건 중”(45%), “중요한 재정 결정을 내리기 전”(38%), “취업 면접 전”(33%), “검사나 시험을 치르기 전”(30%), “발표나 공연 전”(28%) 이었다.

특히 미국인의 10명 중 8명 이상(85%)은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답했고, 68%는 “친구를 위해”, 62%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52%는 “배우자나 중요한 지인”을 위해 기도했다. 반면, 응답자의 절반 미만은 “폭력 피해자”(44%), “애완동물”(32%), “군 복무자”(24%), “종교 지도자”(23%), “선출직 공무원 또는 세계 지도자”(22%)를 위해 기도했다.

미국인들은 기도한 후 자신의 마음 상태에 대해 꾸짖음, 겸손, 영감, 동기 부여, 사랑, 침착, 연대, 응답, 수용, 감사, 낙관적, 활기, 권한 받음, 집중, 경청, 인도하심 등의 단어로 묘사했다.

가장 많은 미국인은 기도의 동기를 “하나님과의 연결”(70%)이라고 답했으며, 기타로는 “불안이나 우울을 덜기 위해”(45%),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41%), “삶에 대한 통제력을 얻기 위해”(36%), “더 나은 자신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얻고자”(32%), “트라우마 치유”(29%), “자신감 획득”(28%), “가족 및 지역사회와 연결”(22%), “자연 또는 더 큰 세상과의 조화”(20%), “힘을 얻고자”(18%), “중독 극복”(12%) 등을 동기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래디언트 재단’과 ‘스카이라이트’가 지난 4월 보스턴에 본부를 둔 여론조사 기관 ‘시티스퀘어어소시에이츠’와 함께 공동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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