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재 목사
김양재 목사. ©우리들교회 영상 캡처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최근 ‘김양재 목사의 OST’라는 코너에서 “듣는 나의 판단기준이 ‘돈’이 되면 상식을 벗어나는 전문가의 말이라도 믿고 싶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날마다 큐티하고 이해타산 없는 믿음의 공동체에 세세히 물으면서 나의 판단기준을 돈에서 생명으로 돌려야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살리는 판단, 죽이는 판단’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눈 김 목사는 “우리는 왜 전문가의 말이라면 다 믿고 싶은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죄수 바울을 태운 알렉산드리아 호는 로마로 향하는 길에 바람을 피해 미항이라는 곳에 정박했다. 이때는 시기적으로 지중해 항해가 아주 위험했다. 바울은 원칙을 상기하며 지금 출항하면 생명과 재물에 타격이 있으니 가지 말자고 여러 번 권했다”고 했다.

그러나 “선장과 선주는 나가자고 했다. 이 지중해 바닥 수십 년이기에 눈감고도 로마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며 “여기서 죄수 신분인 바울이 하는 말보다 항해 전문가인 선장과 선주의 말이 백프로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겠는가. 알다시피 미항으로 떠난 알렉산드리아 호는 엄청난 유라굴로 광풍을 맞게 된다”고 했다.

이어 “바울이 왜 머물자고 말했는가. 그것은 바울의 판단기준은 ‘생명’이었기 때문”이라며 “바울은 사람을 살리는 일에 사명을 걸었다.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원칙을 지키면서 생명이 중요하니 머물자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장과 선주는 어떤가. 당시 로마는 지중해의 겨울 행을 금지해놓고 뒤로는 곡물 운송자에게 엄청난 포상을 했다”며 “그들의 판단기준은 당연히 ‘돈’에 있었다. 욕심이 들어가니 대단한 항해 경험으로 사람들을 죽음의 위험에 내모는 결정을 하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 누구의 말을 신뢰하고 있는가. 백프로 옳으신 하나님의 말씀과 생명이 기준이 될 때, 모든 전문가의 말을 분별하여 듣게 될 줄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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