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생활의 기본이 기도라는 것을 새기게 하옵소서. 말을 못 하게 하는 귀신 들린 아이가 있고 그의 아버지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뛰어난 믿음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기도의 기본은 갖춘 사람입니다.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기본은 기초가 아니라 그것의 전부입니다. 기본을 건너뛴 자는 반드시 무너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기본기를 철저히 쌓아 성공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끊임없이 기도하겠습니다.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나님 앞에 드리는 하소연입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문제 해결의 열쇠가 예수님께 있음을 잘 알고 나왔습니다.

참된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자기 굴복입니다. 문제를 당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만 옳고 확실합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예수님께 아들을 데려왔습니다. 귀신이 그 아이를 죽이려고, 여러 번, 불 속에도 던지고, 물속에도 던졌습니다. 하실 수 있으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도와주십시오. 그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할 수 있으면 이 무슨 말이냐? 믿는 사람에게는 모든 일이 가능하다.”(막9:23) 진짜 문제는 자신의 믿음 없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곧 내용을 바꾸어 외칩니다. 내가 믿습니다. 믿음 없는 나를 도와주십시오. 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이려 하지 말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아는 통로로 삼게 하옵소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포기하지 말게 하옵소서. 예수님께도 믿음이 적다 책망을 듣고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대단한 모습을 봅니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예수님 곁에 머물러 움직이지 않습니다. 기도를 절대 포기하지 말게 하옵소서. 끝까지 기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 약속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의 기본이 기도입니다. 왜 우리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까? 제자들이 따로 예수님께 여쭈었습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지 않고서는 그런 것들을 쫓아낼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기도할 때마다 어긋나지 아니하고 응답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내 기도하는 그 시간 그때가 가장 즐겁다.” 제가 기도하지 않는 죄를 주님께 범하는 일이 결코 없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6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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