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성경에 한 여인이 등장합니다. 허리를 펴지 못하는 척추장애인입니다. 예수님을 만나서도 병을 고쳐달라고 할 줄도 몰랐습니다. 누구나 자기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가졌습니다. 저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성격을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하고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물질적 가치를 보기도 합니다. 사람을 볼 때 무엇을 얼마나 소유했느냐 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사람을 물질의 많고 적음으로 판단합니다. 신체적 가치가 우선하기도 합니다. 몸이 얼마나 건강한가, 몸매와 외모가 얼마나 훌륭한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습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고요한 중에 기다리니 진흙과 같은 날 빚으사 주님의 형상 만드소서.”

지나칠 수 없는 것이 바로 인격적 가치입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중요하게 여기는 자세를 주옵소서.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삶의 의미와 목적이라고 여깁니다. 땅에 속한 것보다 하늘에 속한 것을 바라보는 삶, 영원한 것을 바라보는 삶을 가치 있는 삶으로 여기게 하옵소서.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성경의 이 여인은 정말 가치 없는 존재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짐만 되고 피해만 입힐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여인을 아브라함의 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가 열여덟 해 동안이나 사탄에게 매여 있었으니”(눅13:16) 예수님은 이 여인의 중심과 마음을 보셨습니다. 이 여인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을 볼 수 있게 하옵소서.

저도 사람을 대할 때 예수님과 같은 눈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그 여인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보시고 아브라함의 딸, 다른 이스라엘 백성과 똑같은 선민으로 보셨습니다. 세상은 물질과 지식과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지만, 예수님같이 속사람을 보고 사람을 대하게 하옵소서. 자기의 기준을 앞세워 함부로 회당장처럼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께서 고쳐주시니 이 여인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저 역시 하나님께 특별한 사랑을 받은 존재입니다. 저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믿음과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게 하옵소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이 하신 영광스러운 일을 보고 기뻐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2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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