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총회 감독 이취임식
신임 연회 감독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노형구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목사, 이하 기감) 제35회 총회 감독 이·취임식이 28일 서울 강남구 소재 광림교회(담임 김정석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감이 27일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진행한 제35회 행정총회 순서 중 하나였다. 

기감 제35회 총회 감독으로 선출된 12명은 다음과 같다. 서울연회 이용원 목사(영천교회), 서울남연회 채성기 목사(오류동교회), 중부연회 김찬호 목사(은혜교회), 경기연회 박장규 목사(동탄교회), 중앙연회 한종우 목사(하늘샘교회), 동부연회 김영민 목사(강남교회), 충북연회 박정민 목사(시온성교회), 남부연회 김동현 목사(제자들교회), 충청연회 김성선 목사(삼봉교회), 삼남연회 정동준 목사(동래온천교회), 호남특별연회 김필수 목사(비전교회), 미주자치연회 이철윤 목사(퀸즈교회)다.

이날 행사에서 전임 서울연회 감독 이광호 목사는 취임하는 감독에게 부탁하는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연회가 평화롭고 기쁨에 넘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강건히 세워지길 바란다”며 “각 신임 연회 감독들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영성과 교회 회복을 통해 세상의 빛으로 나아가는 감리교회가 되도록 인도해 달라”고 했다.

전임 중앙연회 감독 최종호 목사는 교회에 부탁하는 말씀으로 “교회 지도자는 하나님이 세우셨고, 모든 연회원들은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신임 감독들의 취임을 인정하고 그를 위해 기도하고 성원하길 바란다”고 했다.

신임 남부연회 감독 김동현 목사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겸손하고 정직하게 하나님이 맡겨주신 직임을 성실히 감당하겠다”며 “연회 내 소외된 교회와 성도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잘 돌보고 섬기도록 하겠다. 하나의 오케스트라인 연회의 목소리를 잘 조화롭게 조정해 아름다운 화음을 내겠다”고 했다.

이어 이철 감독회장의 기도 후 전임 감독인 경기연회 소속 하근수 목사·미주자치연회 소속 임승호 목사·호남특별연회 소속 박용호 목사가 성별의 기도를 드렸다.

신임 서울연회 감독 이용원 목사는 취임사에서 “계속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 한국교회는 불안해졌다. 신학자 폴 틸리히는 2차 대전 직후 새로운 희망을 선포했다”며 “이처럼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믿음과 희망이다.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는 신임 감독이 되고, 감리교회의 부흥을 위해 맡은 직임을 성실히 감당하며, 감리교회 구성원들의 하나 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서 총회 서기가 축하문과 축전을 낭독했다. 그런 뒤 다함께 찬송가 595장(나 맡은 본분은)을 불렀고 전임 동부연회 감독 양명환 목사의 축도로 이·취임식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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