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四川省) 야안(雅安)시 루샨(蘆山)현에서 20일 오전 7시 2분(한국시각 당일 9시 2분)께 7.0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북위 30.3도, 동경 103.0도이며, 깊이는 약 13km로 관측됐다.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된다며 앞으로 피해 규모는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사 등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7.0의 강진 이후 쓰촨성 내 청두(成都)시와 러산(楽山)시에서도 5.1 규모의 강한 흔들림이 포착됐다. 이에 따라 인근 청두국제공항은 항공기 운항을 잠정 중단됐으며, 일대 주민들이 강진에 놀라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패닉 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현재 피해 지역에는 무장경찰 병력 2천여명이 나와 복구 대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2008년 5월 12일 8쓰촨대지진이 발생한 지 정확히 5년 만이다. 당시 8.0 규모의 대지진으로 인해 7만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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