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한빛교회 담임 정영락 목사
휴스턴한빛교회 담임 정영락 목사 ©미주 기독일보
미국 휴스턴한빛교회(담임 정영락 목사)에서 열린 제3차 글로벌 복음통일전문 선교컨퍼런스가 지난 20일(현지 시간) 마무리된 가운데 대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와 북한선교의 열기가 휴스턴 지역에서 계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 호스트를 맡아 행사 전반을 도왔던 휴스턴한빛교회는 단순히 일회성 행사로 이번 대회를 마치지 않고 전 교회 차원에서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운동 및 북한선교 운동을 이어가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 또 휴스턴한빛교회를 시작으로 휴스턴 지역을 비롯해 텍사스 주변 주요도시들에도 북한선교의 열기가 확산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휴스턴한빛교회는 이번 대회 일주일 기간 동안 참석자들의 숙소와 식사, 차량이동 등을 모두 도맡아 지원하면서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한 교회가 전적으로 맡아 진행하기에는 재정과 인력적인 면에서 부담이 클 수 있었지만 북한선교에 대한 전 교회적인 차원의 결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러한 교회의 내어놓음을 기반으로 이번 제3차 대회는 더욱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많은 탈북민 신학생들이 참여해 북한선교의 실제적인 비전을 보여줬고, 또 한인 2세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함께 토론하는 장이 형성됐고 1세대의 북한선교 비전을 이어가고자 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교단 대표들도 대거 참여해 북한선교에 있어 상호간의 협력과 연속성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인하기도 했다.

휴스턴한빛교회 담임 정영락 목사는 이번 대회에서 특히 탈북민 신학생들의 간증을 통해 많은 도전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북한사회에서의 억압과 굶주림을 벗어나 한국을 찾은 이들의 탈북 과정과 복음을 받아들였을 때의 간증을 들을 때 복음통일과 북한선교의 절실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북한선교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정확하게 정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이번 대회에서 주요하게 제시됐던 탈북민 신학생 육성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했다. 3만 5천 탈북자들을 통일 후 북한선교를 위한 자원으로 보고 탈북민 신학생들을 미리 육성해 복음통일 및 통일 후의 북한 복음화를 적극적으로 준비한다는 취지다. 또한 현재 한국 내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목회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3만5천 명의 탈북민을 올바르게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육성한다는 측면에서도 당장 필요한 사역이기도 하다. 정 목사는 “북한선교의 실질적인 방향을 두고 기도해 왔는데 간증을 들으면서 길이 보였다”고 말했다.

휴스턴한빛교회가 특별히 북한선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배경에 대해 정 목사는 북한선교는 한인 디아스포라교회가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라는 소신을 밝혔다.

“처음에 휴스턴한빛교회에 부임하면서 선교에 대한 철학을 교인들에게 다 설명했습니다. 우선은 교회가 소속된 교단인 미주고신에서 파송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우선적으로 돕고, 그 다음 북미에 있는 교회로써 남미선교에 나서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민족으로써 북한선교를 반드시 우리 한인교회는 해야 하고 중국과 일본까지 선교를 확장할 의무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슬람권 선교와 이스라엘 선교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현재 교회적으로는 교단에서 파송한 선교사들과는 90% 이상 관계를 맺고 있고, 또 선교사들을 교회로 직접 초청해 해당 선교지에 대한 간증 및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남미선교의 경우 콰테말라를 비롯해 계속적으로 선교지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제 다음 단계로 북한선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당초 휴스턴한빛교회는 지난해에 글로벌 복음통일전문 선교컨퍼런스 호스트를 맡으려 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팬데믹 상황에 의해 올해 3회차로 시기가 미뤄진 것이다. 정 목사는 이미 2020년 1차 대회에서부터 관심을 가졌다. 당시 정 목사는 대회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워 장로를 대표로 참여하게 했는데, 대회를 다녀 온 장로가 대회 유치를 적극적으로 제안했고 교회가 북한선교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었다.

정 목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휴스턴 지역에 복음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한 지속적인 기도운동과 모임을 이어나간다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 실제로 교회는 이번 3차 대회 직후인 지난 21일 주일예배에도 시카고에서 활발하게 북한선교 사역을 펼치고 있는 북한내륙선교회 임현석 목사를 초청해 북한선교에 관한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 일정에 모두 참여했던 임 목사는 오랜 기간 북한선교에 헌신하면서 현재는 미주 각 지역의 주빌리통일구국기도회 네트워크 구성에도 힘쓰고 있다. 때문에 대회 이후 주일예배에서 한번 더 성도들에게 북한선교의 필요성과 방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다.

지난해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장을 역임했던 정영락 목사는 이미 지역 한인교계에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는 목회자다. 항상 목회적인 목표를 정하고 끊임없이 추진해가는 리더십 가운데 휴스턴한빛교회는 선교에 있어서도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지금까지 선교영역을 착실하게 확장해 왔다. 이런 가운데 휴스턴한빛교회가 북한선교에 있어서도 본격적인 시작을 알림에 따라 북한선교의 지역적인 확산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정 목사는 앞으로 이 운동이 휴스턴교협 차원으로 한 단계 더 발전되고, 또 지속적인 북한선교 네트워킹을 통해 더 넓은 지역까지 확산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이번 제3차 글로벌 복음통일전문 선교컨퍼런스는 글로벌복음통일전문네트워크(대표 임현수 목사, 사무총장 박상원 목사) 주최, 기드온동족선교와 한빛장로교회 공동주관으로 열렸으며 휴스턴교협이 협력단체로, 또 미주 기독일보가 협찬 단체로 참여했다. 1차 대회는 2020년 LA 파세데나, 2차 대회는 2021년 하와이 코나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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