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채 시즌이 9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는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기업들이 앞다퉈 대규모 투자와 채용 계획을 발표해 취업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특히 삼성그룹의 9월 공채를 시작으로 하반기 채용 시장의 문이 열릴지 관심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르면 내달 초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고를 내고 채용 일정을 시작한다.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로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반도체와 바이오 등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정기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중공업 등 계열사가 일제히 '3급 신입 채용'의 지원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다. 서류 접수 이후에는 ▲직무적합도 평가 ▲직무적성검사 ▲종합면접 등 순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경력사원 채용도 수시로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도 오는 30일까지 '2022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모집직무는 ▲메모리 반도체 설계 ▲R&D(연구개발) ▲IT 등 총 20개다. 세 자릿수 이상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절차는 ▲지원서접수 ▲SKCT ▲면접 ▲오리엔테이션 ▲건강검진 ▲최종합격 및 입사 순이다.

또 기아도 29일부터 부문별 대졸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직무는 ▲경영지원 ▲고객경험 ▲구매 ▲생산 등 12개 직무다. 채용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AI·인성검사 ▲1·2차면접 ▲채용검진 순이다. 기아는 오는 30일부터는 하반기 채용에 대해 안내하는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채용설명회와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도 오는 29일까지 부문별로 R&D 석박사 신입을 채용 중이다. LG전자도 이르면 9월께 신입 채용을 준비 중이다. 또 대학원 졸업 후 채용을 보장하는 '채용계약학과'의 내년도 입학생을 모집 중이다. 이와 관련해 내달 8일 오후 온라인 전국 채용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올해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대기업은 비대면 채용 전형을 선호하고 있다.

현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중인 SK하이닉스의 경우 SK그룹의 종합역량검사인 SKCT를 온라인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면접 시험도 사업부문별로 재량껏 온라인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공채가 없어지면서 수시 채용 기조가 이어지는 데다, 온라인 시험 관리 감독 역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고시'라고 부르는 삼성그룹의 직무적성검사 'GSAT'는 올해도 온라인에서 치른다. 삼성은 코로나19 대유행한 2020년 상반기 공채부터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년간 온라인 채용 시험을 치렀지만 별다른 문제가 생긴 적이 없어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른다는 예정이다. LG전자도 온라인 전형을 고수하는 한편, 오프라인 면접을 병행하는 등 최근의 채용 방식을 이어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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