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뉴욕할렐루야대회
2022 뉴욕할렐루야대회 넷째날 행사를 마치고 뉴욕교협 준비위원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미주 기독일보
미국 뉴욕에서 열렸던 2022년 할렐루야대회 마지막날인 7월 31일, 전해진 말씀은 인생의 속도 또한 사람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이 인도하신다는 것이었다. 오후 5시에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주일 오후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성도들이 참석했다.

대회는 이준성 목사(부회장)의 사회로 허연행 목사(목회자후원위원장) 대표기도, 유승례 목사(어린양개혁교회) 성경봉독, 프라미스찬양대 ‘은혜’ 찬양, 최혁 목사 설교, 뉴저지 남성목사합창단 ‘하나님을 찬양하라’ 헌금특송, 조동현 장로(부이사장) 헌금기도, 할렐루야 어린이복음화대회 참가자들 및 프라미스 청소년모듬북팀 합동공연, 후원금 및 감사패 전달, 임영건 목사(총무) 광고, 김희복 회장 폐회선언, 김남수 목사(증경회장)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마지막 날에는 이번 대회의 큰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 북한선교 후원금 및 장학금이 전달됐다. 북한선교 후원금은 향후 통일을 대비해 북한 사역자들을 기르기 위한 탈북 신학생 육성에 사용되며 총 2만 불의 기금을 뉴욕교협이 마련했다.

목회자들 자녀 및 어려운 환경 가운데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특히 뉴욕지역 뿐만 아니라 타주에서의 장학금 신청도 허용했으며, 이날 총 20명에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뉴욕 일원에서 한인노숙인 사역 및 장애인 사역을 펼치고 있는 단체들에게도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날 인생의 방향은 하나님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던 최혁 목사는 이날 인생의 속도도 하나님께서 조절하신다는 설교로 말씀의 은혜를 이어갔다.

‘인생의 속도를 조절하시는 하나님-테바(2)’(행27:6-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최혁 목사는 믿는 자는 방향 뿐만 아니라 시간 또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와 믿음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바울 사도가 로마로 가기 전 헤롯궁에 갇히는데 2년 이라는 시간을 여기에서 보냈다”면서 “테바가 너무도 바쁜고 세계선교의 모판을 준비하러 로마로 가야하는데 2년 동안이나 여기 있었지만 하나님은 결코 낭비하는 일이 없으셨다”고 말했다.

그는 “벨릭스 총독은 바울이 돈이 있어 보였고 뇌물을 줄 때까지 잡아둔 것이 2년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걸음을 갈 때 악인을 다 피하게 해주시지 않는다. 가끔 악이 개입하는 것을 차단하지 않으실 때가 있다”면서 “행24:23에 보면 사도바울은 헤롯궁에 가택연금이 돼 있었지만 자유로운 상태였고 외부에서 찾아온 이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었다. 또 전도여행 다니면서 온 몸이 찢기고 헐벗어서 육체적으로는 매우 지치고 힘든 상태였을 것이다. 이런 바울을 벨릭스가 2년을 잡아두는데 바울을 그의 지인들이 와서 수종하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했다. 모두 하나님의 손길이 작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최 목사는 “하나님은 마지막 순교의 걸음을 가는 바울에게 이 기간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하셨다. 이 기간 후에 유라굴로 광풍을 바울이 만나는데 14일 동안 바다 위에서 빵 조각도 못 먹고 표류한다. 하나님은 다음 상황을 알고 계셨다”면서 “또 바울을 죽이려고 당시에 유대인 40명이 길에 매복해 있었다. 헤롯궁은 당대의 최고였던 로마군대가 지키는 곳인데 바울에게 가장 안전한 곳이 바로 그가 잡혀 있던 헤롯궁이었다. 그동안 선교여행은 바울이 행선지를 결정했는데 이곳에서 또 로마에서는 바울이 제약된 상태에서 복음을 전하게 된다. 이 곳에서 마지막 로마에서의 선교방식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목사는 “예수님이 바울에 대해 이방인들과 또 임금들에게도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하셨다”면서 “벨릭스 이후 베스도라는 새로운 총독이 왔는데 엉뚱하게 아그립바왕을 초대했고 또 뜬금없이 변론을 듣겠다고 사도바울을 부른다”면서 “바울은 변론하는척하면서 결국 임금에게도 복음을 전했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로마의 빠른 복음화의 배경에는 바울이 갇혀 있는 기간 동안 감옥에서 전한 복음이 황제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전달됐던 것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최 목사는 “당시 황제의 친위대가 감옥을 지키는데 그들은 황제의 가족이나 친척들로 구성됐다”면서 “하루에 4팀이 와서 교대를 한다고 해도 바울과는 최소 몇 시간씩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선언할 당시 기독교가 7%를 겨우 넘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유라굴로 광풍 이후 멜리데섬에 있었던 사건 또한 하나님의 속도와 방향이 역사한 일이라고 전했다. 최 목사는 “당시 배가 파선해서 그 차가운 바다에서 겨우 섬에 당도했는데 얼마나 불쌍해 보였던지 토인들이 그들에게 긍휼을 베풀었다. 섬에 도착했을 때 차가운 비까지 내렸는데 바울의 몸이 매우 연약해져 있는 상태임에도 하나님은 햇빛을 내리지 않으셨다”면서 “그러나 이런 환경 가운데 토인들이 바울에게 긍휼의 마음을 갖게 됐고, 불을 피우는 과정에서 어린 독사에 물려 바울을 부정한 자라고 생각했다가 그가 죽지 않자 신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또 마침 추장의 부친의 병을 고치게 됐고 온 섬에 바울에 대한 소문이 퍼지게 됐다. 이곳에서 극진히 대접을 받은 바울은 체력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로마에서의 선교를 더 잘 준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헤롯궁에서 2년동안 선교의 엔진이 멈춰있어도 바울은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테바를 배웠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의 방식을 알았다. 이 테바는 스스로 방향을 잡지 못할 뿐 아니라 동력장치도 없다. 속도를 더 빠르게 한다고 하거나 멈추려고 해도 안 된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때를 생각하면서 맨날 절망하고 좌절하고 낙심하고 산다. 하지만 바울이 움직일 수 없었던 2년이나 풍랑을 만나서 표류했던 기간이나 하나님은 사도바울이 회복하게 하셨고 선교를 더 잘 준비하도록 하셨다. 하나님의 속도를 이해하지 못하면 하나님이 우리 삶에 동행해도 낙심한다. 야이로의 딸이 죽게 되었지만 예수님은 곧장 가지 않으시고 혈우병에 걸린 여인을 만나 고쳐주신다 그 사이에 그의 딸은 죽게 됐다. 인간적으로는 딸이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의 시간과 시각에서는 자는 것이었다. 우리의 시간과 하나님의 시간이 다르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이 아브라함에게도 테바가 있었다. 아들 준다고 하셨는데 이 테바가 10년이나 딜레이됐다. 제국이 두 번 바뀔 때까지 다니엘을 오래도록 총리로 두신 것은 70년 후 성전 재건을 명할 고레스를 이해시킬 사람이 다니엘이었기 때문”이라면서 “요셉의 경우 술 맡은 관원장이 풀려난 후 요셉을 꺼내 줄 생각해야 하지만 나중에 되어서야 요셉을 떠올리게 된 것은 당시 정치 입문 나이가 30세였기 때문이다. 요셉이 마침 나이가 찼을 때 하나님은 바로가 꿈을 꾸게 하셨고 이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의 꿈 해몽을 떠올리게 된다”고 다양한 성경의 사례를 제시했다.

이에 최 목사는 “하나님의 역사와 동선이 보이면 고난이 와도 감당해 낼 수 있다. 고난이 힘든 이유는 그 연단의 기간이 길어서가 아니다”라며 “하나님이 부흥을 주기로 작정하시면 하나님의 때에 놀라운 부흥이 온다. 내 가정을 향한 테바가 오면 그것을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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