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그레이 목사
존 그레이 목사 ©존 그레이 목사 페이스북

지난 7일(이하 현지 시간) 급성 폐색전증으로 입원한 존 그레이 목사(49)가 병원 치료를 끝내고 보름여 만에 퇴원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과 조지아주 파우더 스프링스에 대형 캠퍼스를 둔 리렌틀리스교회(Relentless Church)의 그레이 담임목사는 19일 저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빈 병상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기도와 놀라운 의료진 덕분에 나는 완전한 회복을 향해 나가고 있다”며 “하나님 덕택에 이 병상은 이제 간증이 되었다. 나는 이 침대에 작별을 고하며 ‘하나님 제 생명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갈 길이 멀지만 죽지 않았으니 이는 좋은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악마는 내가 이 침대에서 죽기를 바랐다. 이 침대가 나의 끝일뻔했다”며 “가장 깊은 두려움과 후회, 승리를 만끽했던 이 병상은 내 삶의 종착역이 될 뻔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썼다.

그러면서 시편 103:1-3절인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라고 글을 끝맺었다.

미국 알앤비(R&B) 가수이자 배우인 타이리스 깁슨과 라이프닷교회(Life.Church)의 크레이그 그로셀 목사도 그의 퇴원 소식을 축하했다.

급성 폐색전증은 큰 혈전이 주요 폐동맥이 교차되는 곳에 들러붙어 생기는 희귀질환이며, 즉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할 경우 심부전과 돌연사로 이어진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 질환의 사망률은 3.62%다.

지난 17일 그레이의 아내이자 협동목사인 아벤트는 주일 설교에서 남편의 회복세가 “기적적”이라고 표현했다.

아벤트는 설교에서 “설명할 수 없지만 우리는 이 분이 하나님이심을 안다. 남편을 지켜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며 지금도 그를 지키신다”며 “남편은 놀랄 만큼 좋은 상태이며 여러분 모두를 다시 보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또 “당신이 어떤 종류의 기적에 대해서도 하나님을 믿는다면, 이 집(교회)은 분명 기적의 집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며 “나는 그것을 목격했고, 지금도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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