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교수(영남대 신대/미주장신 신학대학원)
김지연 교수(영남대 신대/미주장신 신학대학원) ©의정부성암교회 유튜브 캡처

의정부성암교회(담임목사 박창식) 주일 오후예배에서 지난 17일 김지연 교수(영남대 신대/미주장신 신학대학원 겸임)가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지연 교수는 “우리가 동성애 문제를 다루는 이유는 동성애자보다 의로워서가 아니다. 오히려 성경은 우리가 그런 죄를 함께 짓고도 남는다고 이야기한다. 성경은 인간의 성적인 죄악의 욕심이 끝까지 달리고 나면 무엇이든지 성적대상화하고 근친상간, 수간, 동성애를 한다고 레위기의 거룩장에서 말씀하신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시면서 가나안 문화를 따라가지 말고 내 법도대로 사는 게 거룩이라고 말씀하신다. 거룩한 삶을 사는데 처절한 죄와의 싸움이 필요하다. 성경은 우리에게 죄와 싸울 것을 명하신다”고 했다.

이어 “성경에서 죄라고 말하는 것을 죄라고 외치는 걸 법적으로 제한한다면 우리는 저항해야 한다. 살인이 죄가 아니라 살인이 죄라고 말하는 사람이 죄인이라는 법을 만든다고 하면 우리는 저항해야 하고, 동성애가 죄가 아니라 동성애를 죄라고 하는 사람이 죄인이라는 법을 만들겠다고 하면 우리는 저항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차별금지법은 뚜껑을 열어보면 반기독교적인 분별금지법이다. 세상은 간음을 사랑이라고 말한다. 성경은 분명 성매매하지 말라고 했는데 성매매는 돈으로 주고받는 사랑이라고 하면서 합법화시킨 나라가 53개국이다. 동성애는 동성 간의 사랑, 불륜도 사랑, 아무거나 사랑이라고 한다. 성관계는 결혼한 사람이 자신의 배우자하고만 하는 거다. 세상은 계속 비혼주의를 일으키면서 결혼 이외의 루트로만 성관계를 하라고 한다. 창세기의 첫 명령인 문화명령을 잊어버리게 만든다”고 했다.

김 교수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만 구현된다. 사랑의 실체가 무엇인지 성경은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 말해준다. 한 영혼의 잘됨을 위해 무조건적인 사랑을 부어주는 것, 희생하고 죽어주는 것이 사랑이다. 돈, 명예, 인기 등 썩는 것만 주다가 구원을 주지 않는다면 사랑이 아니다. 성경적인 사랑, 진짜 사랑은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기독교는 전도를 말하고 순교를 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성애도 사랑으로 미화된다. 결혼 이외의 루트로 행하는 모든 건 간음이다. 이게 정리돼야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정리된다. 죄의 삯은 사망이고 우리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구원 역사로 믿고 구원받은 것이다. 먼저 예수님을 믿고 나아가는 자로서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침묵해선 안 된다. 그런 악법이 통과되면 믿지 않는 많은 이웃이 실족하게 된다는 걸 알아야 한다. 결국 하나님이 죄라고 하는 것을 죄가 아니라고 제도화할 때 싸워야 하는 건 기독교인들의 몫”이라고 했다.

김지연 교수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나라는 교회가 사라지는 걸 보면서 그 과정에서 차별금지법은 성경 전체 권위를 법적으로 무너뜨리는 법이란 걸 알게 됐다. 우리가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의 원조국가로서 제대로 된 논리를 탑재해야 한다”며 질의응답형식으로 차별금지법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과 대안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선과 악을 분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답은 성경 말씀이다. 불륜, 간음, 성매매처럼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합의하에 해도 죄를 지을 수 있다. 선악의 구별 기준은 성경 말씀이지 피해 여부로 따지는 게 아니다. 피해 여부는 죄의 결과물이다. 전지전능하시고 오류가 없는 하나님이 죄라고 하면 죄인 거다.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이라 말하는 자는 화를 입게 된다. 악을 저질렀을 때는 회개해야 한다가 답이다”라고 했다.

이어 “동성 간의 사랑이 동성애인가? 동성애는 homosexuality라고 한다. 동성 성행위다. 전 세계적으로 동성애를 동성끼리의 성관계라고 정의한다. 사랑은 한 영혼의 잘됨을 위해서 나를 희생하기까지 하는 것이다. 성관계는 결혼한 자신의 배우자와만 하는 것이므로 그 외의 루트로 하면 죄다. 동성애도 당연히 간음의 일종이다. 성경적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합이고 그렇게 하여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해지는 것이다. 간음과 사랑은 반드시 구별해서 써야 한다”고 했다.

이어 “동성 성행위에 대한 성경적 입장은 죄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구약에 나오는 말씀을 현재도 다 지키고 사는 건 아니지 않냐고 질문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건 동성애 옹호자들의 논리다. 시민법과 의식법이 있다. 구약에서 비늘 없는 물고기는 먹지 말라고 의식법으로 주셨는데, 신약의 시대에 와선 다 먹으라고 하셨다. 즉 시민법과 의식법은 지금도 유효한 게 아니다. 하지만 도덕법적으로 여전히 간음, 살인, 도둑질은 죄이므로 지켜야 한다. 시민법을 도덕법과 동일시 하는 건 무지의 소치다. 의식법과 도덕법은 구별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동성애가 죄라는 표현이 동성애자를 혐오하자는 표현인가? 아니다. 죄를 미워하라는 것이고 사람은 사랑의 대상이다. 행위자와 행위는 구별해야 한다. 예수님은 죄인과 죄를 구별하셨다. 예수님은 죄인에게 마르지 않는 생수, 영생을 주시고 가서 죄짓지 말라고 하셨다.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선악을 분별한다. 인권이라고, 성경이 틀렸다고 말하면 결국 지옥 자식으로 만드는 것이다. 동성애자를 정말로 아끼고 사랑한다면 그에게 예수님을 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동성애 유전자가 따로 있는가? 동성애를 선택하는 건 죄지만 타고난 건 죄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동성애자 인종, 이성애자 인종은 따로 없다. 성경은 우리 모두에게 동성애를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1993년도에 동성애자 헤머 박사가 동성애 유전자가 있다는 거짓 논문을 썼다가 1999년에 거짓인 게 밝혀졌고, 2005년에 동성애 유전자가 없다는 논문을 쓰는 사건이 있었다. 거짓 논문 하나 때문에 속고 있는데 동성애 유전자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거짓 논문은 계속 시도되고 있다. 우리의 대처는 동성애는 죄의 문제가 아니라 유전자의 문제라는 논문이 나올 때 속지 말아야 한다. 논문이 아니라 성경 말씀이 진리이기 때문이다. 또 거짓 논문이 쏟아져 나올 때 팩트에 근거한 진짜 논문을 쓰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실력 있는 기독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종교색 없이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의과학적인 얘기를 하면 된다. 예를 들어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들어가 보면 남성 동성애자들이 일반인보다 17배나 항문암에 많이 걸린다. 캐나다 보건복지부는 남성 동성애자들이 항문 사마귀에 많이 걸리며, 영국 보건복지부는 이 모든 이유가 남성 간 성행위가 항문으로 하므로 벌어지는 일이라고 말한다. 또 이질, 장티푸스, 콜레라 등 대변 유래 수인성 질환에 많이 걸리는 게 게이라고 말한다. 미국은 또한 A형 간염, B형 간염, C형 간염에 게이들이 많이 걸리며, 특히 퀴어 행사 때 A형 간염이 확산된다고 WHO도 경고하고 있다”고 했다.

또 “에이즈도 많이 걸린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국에서 에이즈에 걸린 사람의 70%가 게이라고 경고한다. 우리나라 질병관리청도 에이즈 걸린 사람의 70% 이상이 남자 동성애자라고 말하고, 보건복지부도 남성 동성애자들이 에이즈의 주된 전파 경로가 된다고 말한다. 18~19세에 에이즈에 걸린 아이들의 92.9%가 동성 간 성행위로 에이즈에 걸렸다고 말한다. 유럽 보고서는 남성 간 성 관계가 5대 성병의 숙주라고 말한다. 여성 동성애자들도 에이즈에 걸리고, 정신병, 성병, 여성 암에 더 많이 걸린다는 미국 정부 기관의 보고서가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동성 결혼이 통과된 나라도 아니고, 동성애자를 처벌하는 나라도 아니다. 우리나라는 헌법 36조에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하는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런데 헌법을 고쳐서 동성 결혼을 통과시키려는 시도가 2017년에 있었다. 국가인권위법 2조 3호가 동성애를 옹호하는 우리나라 법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01년도에 법을 만들어서 현재 동성애와 성전환을 옹호하는 내용이 학생 인권조례에 들어가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2007년 법무부에서 차별금지법이 발의되었고 입법부에서 지속해서 발의되고 있다. 그때마다 기독교인들이 들고 일어나서 싸웠고 한국교회는 끝까지 차별금지법을 막아내라고 많은 나라에서 조언해주고 있다. 결국 대한민국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차별금지법뿐만 아니라 우회로를 통해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여성가족부다. 여성가족부 산하 성폭력 상담소는 차별금지법을 지지한다. 교육부에서 성교육 표준안을 바꾸고 교과서를 바꿔야 한다고 의견서를 내서 2016년에 공청회까지 열렸다. 열심히 싸웠고 주님의 은혜로 2017년 교육부가 일단 성별은 두 개로 가는 것으로 동성애는 정상이라고 교육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발표했다”고 했다.

김 교수는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해외의 모습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실제 교육의 차별금지법이라 불리는 AB329라는 법이 통과된 캘리포니아는 의무적으로 동성애와 성전환이 옳다고 교육해야 한다. 캘리포니아 교과서의 실태를 보면 결혼은 레즈비언 결혼, 게이 결혼, 남녀의 결혼 여러 가지가 있다고 나온다. 이렇게 배운 아이들은 성경이 틀렸다고 교회를 떠난다”고 했다.

이어 “차별금지법은 그런 위력이 있다. 법치국가는 법이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모든 영역에 영향을 주는 가장 파워풀한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법이 동성애가 죄가 아니라 그걸 죄라고 말하는 사람이 죄인이라고 말하니까 모든 영역이 강제로 바뀌게 된다. 이렇게 배운 애들은 교과서는 인권을 옹호하는데 성경은 동성 결혼을 배제하고 성전환자들을 배제하니까 혐오적이라고 말한다. 가장 큰 문제는 신앙의 위기가 온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레즈비언 동화책을 읽어주는 걸 거부했다가 해고당한 교사, 결혼은 당연히 여자와 남자가 하는 거란 얘기를 했다가 소송당한 분도 있다. 또 일부러 크리스천 꽃가게, 베이커리를 찾아가 동성 결혼을 축하하는 걸 만들도록 강요하고 못한다고 하면 고발한다. 미국에선 성경까지 고발 고소하는 일이 생겼다. 이게 법의 위력”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동성애에 대해 아무 말도 안 하면 차별금지법에 위반이 안 되는 건가? 그건 착각이다. 차별금지법은 법이다. 영국 데일 맥 알파인 목사 사건을 보면 동성애에 대해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동성애가 죄냐 아니냐는 공개 질문을 받았다. 결국 로마서 1장을 읽어줬는데 동성애에 관한 구절을 건너뛰지 않고 읽었다고 고발당했다가 풀려났다”며 “악법이 만들어지면 이런 일까지 겪는다”고 했다.

이어 “악법이 통과되지 않고 싸우는 우리나라는 동성애가 죄라고 맞받아쳐도 되고 집회를 해도 되고 책을 써도 된다. 죄를 죄라고 말할 수 있는 것, 하나님이 죄라고 하는 것을 자녀에게 그대로 교육할 수 있는 이게 자유다. 그런데 그게 범법 행위가 되게끔 법을 만들겠다고 하면 우리는 당연히 싸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인은 법과 정치로부터 떠나야 한다고 말하는 분도 있다. 많은 영국의 그리스도인은 동성 결혼법, 차별금지법은 법이고 정치니까 교회학교에서만 잘 교육하면 된다고 착각했다. 그렇게 동성애가 인권이라는 법을 통과시킬 때 침묵하니까 그 법대로 모든 것이 만들어졌고 아이들은 성경이 틀렸다며 교회를 떠나갔다. 영국은 이제 교과서에서 동성애를 타고나는 것으로까지 교육한다. 이래도 우리가 사회, 정치, 경제, 문화와 무관해야 하냐”며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모든 영역이 하나님의 주권 영역”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악법을 막아내기 위해서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댓글을 달고 알리기 시작해야 한다. 여론을 만들고 입법에 영향을 줘야 한다. 차별금지법, 동성애 관련 댓글을 잘 달아야 한다. 동성애자를 욕하는 댓글이 아니라 지식을 써야 한다. 함께 싸우자는 것이다.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서 성경이 일부 틀렸다는 게 제도화되면 우리는 더 이상 전도하기 어려운 나라가 된다”고 했다.

이어 “모든 히브리인을 죽이는 하만의 악한 법 앞에 에스더 왕비는 모른척하지 않고 깊은 기도의 골방에서 금식하고 실질적인 왕 정치인 앞에 섰다. 이게 믿음이다. 믿음 없는 자들은 골방에서 기도만 하고 끝낸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마음으로 모든 영역에서 복음을 수호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교과서가 동성애를 옹호하는 데 반대해야 한다. 2014년까지 우리나라 교과서엔 동성애가 타고나는 것처럼 잘못 나왔었다. 그것에 저항했고 효과는 뚜렷했다. 만약 2016년에 싸우지 않고 지금의 아이들이 성별을 여러 가지로 배우고 동성애를 정상이라고 배웠다면 차별금지법은 통과됐을 것이고 많은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급속도로 교회를 빠져나갔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에스더 왕비는 믿음이 있는 자였기 때문에 왕 앞에 섰다. 그런데 우리는 거꾸로 생각한다. 믿음이 부족한 자는 하나님 앞에서는 진실을 이야기하지만 사람들 앞에선 말하지 못한다. 예수님도 하나님을 정직하게 만났고 본디오 빌라도 앞에서 진실을 전했다. 모세도 하나님을 독대하는 자리뿐 아니라 바로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전했다. 진정한 기도자, 복음주의자는 골방 전용 신앙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 삶의 터전에서도 외치게 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언제까지 이 말도 안 되는 싸움을 해야 하는가. 성경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싸우라고 한다. 예수님께서 오실 때까지 많은 영혼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끝까지 싸운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유일한 존재인 우리의 이웃이 옳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악법을 막아내기 위해서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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