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린도에서 유행했던 이교주의와 세속성의 영향이 고린도의 문제에 대한 가장 좋은 설명이다. 어떤 학자들은 황제 숭배를 큰 영향으로 본다. 이 영향은 가능할 수 있지만, 설득력 있는 증거가 없다.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카이사르에 대한 논쟁을 읽어 내려고 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본문 읽기는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바울이 걱정하는 명백한 이교주의는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 문제에서(8:1-11:1) 부상하지만, 우리는 고린도 교인들이 황제 숭배와 타협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 바울이 교회의 지도자들에게만 아니라 함께 모였을 때 전체 교회 공동체가 행해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신자들은 뻔뻔스럽게 죄를 지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내쫓아야 할 책임이 있다(5:12- 13). 세상은 사탄의 영역이기 때문에(참조, 고후 4:4; 엡 2:2; 요한 1서 5:19), 사탄에게 넘겨주는 것은 교회에서 쫓겨남을 의미한다(5:5). 바울의 주된 관심은 교회의 순결과 그것이 세상에 증거되는 것이다. 죄를 용납하면 악이 누룩 덩어리처럼 퍼지게 되기 때문이다(5:6).
토머스 R. 슈라이너(저자), 김명일(옮긴이) - 고린도전서

시대가 변하고 사람들이 변하고 교회 안에 기존 신자들의 교회에 관한 생각, 목회자에 관한 생각도 변했다. 목회의 환경도 변했다. 이런 시대에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가 변화를 읽고 대비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과거 지향적 목회 즉 구시대적 사고방식의 제왕적 목회는 이제 설 자리가 없다. 철저하게 자신을 비우고 성도들의 삶의 자리로 내려가야 한다. 도시 교회의 도시 선교 전략은 지교회가 지역 사회에 온전히 성육신해 샬롬을 구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이것은 필자가 전략 부분에서 다룰 상황화된 성육신적 선교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다. 지교회가 지역 사회에 적응하지 않고서는 어떤 선교 전략도 펼칠 수가 없다. 지역 사회의 상황에 온전히 성육신하는 사역이 도시 선교에서 필수 요소다.
이동현 – 도시선교전략

교회교육은 하나님 나라 백성 만들기 프로젝트입니다. 구약의 경우 하나님은 친히 이스라엘 백성을 가르치시기도 하셨으며, 또한 선지자들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가르치셨습니다. 우리가 생각할수록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하나님 나라 교육을 연약한 우리에게 위임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교육에 있어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이루어 가십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교회교육은 크게 카이로스적 차원과 크로노스적 차원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주기도문을 마태복음 6장의 전체 구조를 통해 조명할 때 새롭게 드러나는 교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6장을 세 개의 핵심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외식’(마 6:1-18), ‘염려’(마 6:25-34), ‘재물’(마 6:19-24)입니다. 이것을 성경의 기록 순서와 다르게 제시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구조(A-X-A’)의 순서를 따른 것인데, 중심(X)을 마지막에 설명하는 것이 전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골칫거리라고 할 수 있는 세 가지 문제와 그 해법이 주기도문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마태복음 6장의 전체 구조가 보여줍니다.
나현규 – 주기도문으로 배우는 하나님 나라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