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연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Diana Polekhina/ Unsplash.com

리더십은 귀한 소명이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특권이다. 리더는 따르는 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 줄 기회와 그럴 수 있는 영향력을 함께 받았다. 그러나 조직을 잘되게 하려는 열정을 잃고 대신 자신이 얻을 것에만 한눈을 팔게 되면 더 이상 참된 리더가 아니다.

리더의 삶에 교만이 뿌리내린 한 가지 확실한 징표는 아랫사람들을 더 이상 불쌍히 여기지 않는 것이다. 리더가 아랫사람들의 고생에 무심하다면 그것은 교만으로 마음이 둔해졌다는 징표이다. 직원들에게는 재정 삭감과 고통 분담을 요구하면서 자신은 계속 알짜배기 혜택을 고루 누린다면 그것은 리더십의 권위를 잃는 것이다. 자신의 사사로운 업적에 매달리느라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팽개치는 리더는 리더십의 소명이 합당치 못한 자다.

교인이 아파하는데도 마음이 동하지 않거나 양 떼 중 하나가 낙오하는데도 득실을 따지는 목사는 영적 리더십의 특권을 남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나 마찬가지다.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농부들에게 빵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럼 케이크를 먹게 하라”고 응수했다고 한다. 역사는 이런 매정한 리더들이 결국 몰락하는 것을 보여 준다.

리더가 사람들을 향해 마땅히 품어야 할 긍휼의 마음은 사도 바울에게서 배울 수 있다. 어려움이 많던 고린도 교회를 향해 그는 이렇게 썼다.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하지 않더냐”(고후 11:28, 29). 참 리더는 따르는 이들을 돌봐야 할 책임을 결코 잊지 않는다.

헨리 블랙커비 「영적 리더십」 중에서

출처: 햇볕같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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