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비 레세넨 의원(핀란드 전 기독민주당 의장)
페이비 레세넨 의원(핀란드 전 기독민주당 의장) ©ADF International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신념을 표현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게 된 핀란드 정치인을 지지하는 기도서약에 1만 4천명 이상이 서명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종교자유 옹호자 앤드류 브런슨 목사는 결혼과 성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을 홍보하는 소책자를 제작한 혐의로 기소된 패이비 래세넨 핀란드 국회의원에게 지지 서한을 전달했다.

이 서한은 가족연구위원회가 작성하고 1만4천341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이 전달된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에는 래세넨 의원 측의 최종 변론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브런슨 목사는 서한을 통해 “나와 서명자들은 결혼과 성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에 관한 성경적 진리를 공유한다는 이유로 박해와 공격을 받고 있는 당신과 유하나 포흐욜라 주교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라’는 사도행전 5장 29절의 말씀을 실천하는 당신의 담대한 입장은 핀란드와 미국, 그리고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신앙으로 인해 재판을 받는 법정에서 주 예수께서 은혜를 베푸시기를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문화에 의해 속고 있는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해주시기를 기도한다. 당신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로마서 8장 28절(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에 기록된 약속 안에서 평강이 여러분을 감싸길 기도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핀란드 검찰은 래세넨 의원이 소책자를 작성한 이유로 ‘혐오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레세넨 의원이 성소수자 ‘프라이드의 달’을 지지한 핀란드 루터교 지도부를 비판하는 트위터를 작성하고, 지난 2019년 출연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동성애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는 등 혐오표현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래세넨 의원은 지난달 발표한 성명에서 재판이 끝난 후 한달 후, 법원은 그들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래세넨 의원은 “개인적으로 힘든 과정 동안 저를 지지해준 수천 명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국제 자유수호연맹(ADF International)은 최종변론이 진행된 재판상황을 요약한 트위터를 공개했다. 검찰은 “성경은 핀란드 법을 무효로 할 수 없다”라고 주장하며 “동성애에 대한 그녀의 발언은 모멸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성애를 죄로 묘사하는 것은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 자유수호연맹 롤칸 프라이스 변호사는 “혐오표현에 대한 이같은 고발은 핀란드에서 기독교 신앙이 표현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신학적 재판으로 바뀌었다”라고 주장했다. 프라이스 변호사는 “이같은 재판이 종교적인 신권 국가가 아니라 현대 유럽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덧붙였다.

유죄가 선고될 경우, 래세넨 의원은 최대 2년의 징역과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국제 자유수호연맹 사무총장 폴 콜맨은 “래세넨 의원이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서구 문명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초석 중 하나”라며 “래세넨 박사를 기소한 핀란드 검찰총장의 결정은 공포와 검열의 문화를 조성했다. 패이지 레세넨 의원과 같은 헌신적인 공무원이 자신의 깊은 신념을 표명한 혐의로 형사 기소된다면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말할 권리가 위축되는 효과가 발생한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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