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교수
문병호 교수가 7일 우리목포교회 말씀사경회서 강연을 하고 있다. ©우리목포교회 영상 캡처

전남 목포시 우리목포교회(담임 이정태 목사)가 6~8일까지 본당에서 ‘말씀으로 성령을 뜨겁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말씀사경회를 개최한다. 7일 오전에는 문병호 교수(총신대, 십자가지기교회 담임)가 ‘성령의 선물’(행2:36~42)이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문 교수는 “우리의 사랑함, 살아감, 생명과 생활도 전부 은혜이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이라며 “전적인 은혜, 오직 은혜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서 있는 신앙의 자리”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하나님을) 영접하고 그 이름을 믿는 것 또한 혈통이나 육정, 사람의 뜻으로도 아닌 오직 하나님이 창세전에 택하시고 선물로 주신 것”이라며 “본문에는 ‘성령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선물은 먼저, 값없이 주는 것이며 두 번째로 완전한 완성품을 주는 것을 말한다. 영접과 믿음 그리고 고백도 다 선물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성령이 임하면 모든 것이 바뀐다. 니고데모는 예수님께 어떻게 해야 거듭날 수 있는지를 물었고, 예수님의 대답은 성령으로 거듭나야 함을 말했다”며 “그리고 사도행전 3장 15절은 초대교회의 설교의 핵심이 잘 나타나는 구절로서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라’이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 그리고 이 일에 증인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증인은 먼저, 내가 구원 받았다는 것이며, 둘째는 내가 전하는 자이자 순교자라는 것”이라며 “우리 자신이 은혜를 받아야 한다. 순교는 감사함의 열매”라고 덧붙였다.

문 교수는 “성령은 인격이며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며 “성령은 하나의 능력이 생기며, 감정이 바뀌는 것은 성령의 역사이지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 인격적으로 임재하시는 분이다. 그리고 성령은 절대적으로 임재하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절대적인 임재는 우리가 어떠해서 성령이 임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임하는 것”이라며 “세상의 것은 전부 상대적이다. 성령은 아무것도 나에게서 준비되는 것이 없다. 성령이 임하면 나를 준비시킨다. 그리고 성령은 두 번 임하지 않으며, 단일적으로 임한다. 성령이 임하면 우리가 구원을 받고, 회개하기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문 36절에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라고 했다. 여기서 ‘주’는 값 주고 사신 분을 말한다. 그 값은 보혈의 값으로 사셨음을 의미한다”며 “죄에 빠진 우리를 그냥 두지 않으시고, 건져내셔서 자녀 삼으신 주님이시다. 자녀이자 상속자로 우리를 삼으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성령을 선물로 받은 우리는 하나님께서 끝까지 이끌어 가신다. 성령이 임하면 떠나가지 않는다”며 “완전히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것이다. 우리는 소유의 신앙이 아닌 나로 나 된 것을 기뻐할 줄 아는 존재의 신앙을 지녀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은 우리가 능력을 행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가지는 것을 원하신다”며 “하나님은 어떤 일로 가장 바쁘시겠는가. 우리의 기도를 듣는 일로 가장 바쁘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스릴 때 주시는 방법으로 다스린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주일학교 선생님을 한다면 어떻게 주일학교 학생들을 다스리는가. 우리 자신을 드려야 학생들을 다스릴 수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가 왕이 되신 것은 자기 자신을 드림으로 왕이 되신 것이다. 하나님의 통치 방식은 베푸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 기독교인 세상을 다스리려면 진리의 말씀을 분별하여 우리 자신을 주어야 한다”며 “우리의 자기 자신은 아무도 모른다.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 그것은 액수가 많고 적음이 아니라 과부의 두 렙돈이 될 수도 있으며, 시간이 많거나 작은 것이 아니고, 두 세 달란트를 받은 자와 같이 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다. 세상은 기계적으로 삐거덕 거리며 살지만, 성령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 그래서 우리는 눈물로 씨앗을 뿌리며,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받으신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 보혜사 성령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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